낯선 중동 클럽이지만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 있다.
바로 카타르 리그의 알 사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종종 맞닥뜨린 강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보다 큰 건 바로 사비 감독의 존재.
바르샤 레전드로 알 사드에 부임해 연일 역사를 쓰고 있다.
공교롭게 사비 감독의 제자가 바로 정우영과 남태희.
국내 팬들에겐 익숙할 수밖에 없는 팀이다.
그리고 또 하나 무시할 수 없는 동료 선수가 있다.
바로 아스날 출신 레전드 카솔라.
아스날 팬들이라면 이름만으로도 향수에 젖을 만한 카솔라.
한때 발목 절단 위기까지 올 정도의 큰 부상을 당했다.
사실상 커리어가 끝났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부상이었다.
하지만 카솔라는 근 2년 간 포기하지 않았다.
놀랍게도 부상에서 극적으로 복귀한 카솔라.
아스날을 떠난 뒤 비야레알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날아올랐다.
심지어 스페인 국가대표에 승선했을 정도.
선수 생활이 끝날 위기에 처했던 카솔라가 쓴 인간 극장이었다.
이후 카솔라의 행선지는 알 사드.
사실상 선수 생활 말년을 준비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알 사드에서도 빛났던 카솔라의 클래스.
특히 지난 알 가라파와 리그 경기에선 여유 넘치는 파넨카 킥까지 선보였다.
골키퍼를 완벽히 농락하는 카솔라의 파넨카 킥.
이게 바로 짬밥에서 우러나오는 클래스다.
그리고 깨알같이 축하해주러 온 남태희.
월클 감독에 동료까지 완벽 그 자체다.
한편 이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정우영.
머리를 감싸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 경기 이후 그야말로 역사를 쓴 알 사드.
올 시즌 리그 19승 3무로 압도적인 무패 우승을 써냈다.
아무리 멤버가 좋아도 쉽게 달성하기 힘든 기록이다.
사비 감독과 카솔라가 합작해 써내려가고 있는 역사.
클래스는 영원하다.
움짤 출처 : 직접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