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 순 있지만..." 최근 벤투호 후방 빌드업을 향했던 국대 풀백 '홍철'의 과감한 소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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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을 순 있지만..." 최근 벤투호 후방 빌드업을 향했던 국대 풀백 '홍철'의 과감한 소신발언
  • 이기타
  • 발행 2021.04.13
  • 조회수 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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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확실한 건 이대로는 힘들다.

최근 한일전 패배는 국내 팬 모두에게 충격적인 결과였다.

물론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빠지며 전력상 열세는 예상됐다.

그렇다 해도 이토록 무기력한 경기는 예상하지 못했다.

 

 

공수 모두 불안했던 한일전.

결국 0-3 참패라는 기록적인 대패로 이어졌다.

 

'MBC' 중계화면
'MBC' 중계화면

 

그러자 벤투 감독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특히 화두에 오른 건 후방 빌드업.

 

SBS
SBS

 

부임 초반부터 벤투 감독이 계속해서 추구한 철학이었다.

하지만 한일전에서 드러난 모습은 의문부호만을 남겼다.

 

'MBC' 중계화면
'MBC' 중계화면
'MBC' 중계화면
'MBC' 중계화면

 

특히 미드필더와 수비진 사이 벌어진 간격으로 원활한 볼 배급조차 힘겨웠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한일전 직후 이례적으로 강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유튜브 'KBS Sports'
유튜브 'KBS Sports'

 

한편 경기력 외에도 문제가 된 건 선수 선발 부분이었다.

당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던 홍철.

 

대한축구협회

 

문제가 된 건 울산에서의 최근 모습이었다.

올 시즌 들어 부상과 컨디션 저하 등으로 경기 출전조차 어려웠기 때문.

 

 

당연히 한일전에서 제 컨디션을 발휘하긴 어려웠다.

물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했지만 의문을 남긴 선발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Sky Sports' 중계화면
'Sky Sports' 중계화면

 

그리고 최근 홍철이 '스포츠 서울'과 인터뷰에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무엇보다 언급했던 건 벤투호의 후방 빌드업.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이런 말 하면 욕먹을 수 있지만 후방 빌드업은 현대 축구의 대세에요."

"한국 선수는 어릴 때부터 승리만을 위해 공을 멀리 걷어냈습니다."

"이후 세컨 볼을 따내 공격하는 데만 집중했어요."

"지금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감독을 교체해 '뻥 축구' 하면 우리 축구가 발전할 수 있을까요?"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후방 빌드업이 불안한 건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에요."

"예를 들어 맨시티 역시 빌드업 축구를 하다 공을 빼앗기면 마이너스 요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풀어나갔을 땐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죠."

"대표팀의 빌드업이 불안하고, 아직 시기상조라는 말도 나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기 자신과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해내야 한다는 각오에요."

 

대한축구협회

 

그 뿐 아니라 홍철은 후방 빌드업이 "풀백 기근 현상을 해결할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설욕 의지를 표력하기도 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하단 링크를 통해 확인 바란다.

링크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2512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의문 부호를 남기고 있는 벤투호.

여러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확실한 건 이대로는 힘들다.

향후 월드컵 예선에선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1차 - 'MBC'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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