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맨유에서 완벽히 존재감을 잃었던 린가드.
그 사이 맨날 노는 게 아니냐는 밈까지 생겼다.
하지만 린가드는 맨날 노는 게 아니었다.
절치부심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이 선택은 어마어마한 신의 한 수가 됐다.
웨스트햄 합류와 동시에 연일 골폭격을 이어간 린가드.
그 사이 웨스트햄은 무려 챔스권 경쟁을 이어갔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경쟁자 레스터와 맞대결을 펼친 웨스트햄.
놀랍게도 다시 한 번 린가드가 폭발했다.
엄청난 발리 슈팅으로 슈마이켈 골키퍼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궤적과 속도 모두 완벽해 골키퍼가 반응조차 어려웠다.
이후 셀레브레이션은 더욱 완벽했다.
상대 입장에선 그야말로 킹받는 댄스의 정석이었다.
원래였으면 한 대 쥐어박고 싶었겠지만.
축신이 된 지금 시점에선 멋있기까지 하다.
한편 이후에도 강한 전방 압박으로 레스터를 놀라게 한 린가드.
그의 발끝에서 다시 한 번 득점이 터졌다.
무려 멀티골로 레스터를 무너트린 린가드의 위엄.
심지어 후반 시작과 더불어 기점 역할로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축구' 그 자체였던 제시 린가드.
이후 완벽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막판 레스터가 2골을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 종료 후 단연 주인공은 린가드.
원샷을 받는 모습에서 위엄까지 느껴진다.
최근 9경기 8골 3도움으로 EPL 전체를 통틀어도 압도적이다.
이젠 저 킹받는 춤마저 간지가 좔좔 흐른다.
축구 그 자체, 린가드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쌈아치김채원", "R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