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아직 첼시 소속..." 한때 잘나갔지만 어느 순간 사라진 '첼시 선수'의 씁쓸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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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아직 첼시 소속..." 한때 잘나갔지만 어느 순간 사라진 '첼시 선수'의 씁쓸한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04.10
  • 조회수 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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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대로 향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자.

2015-16 시즌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했던 레스터의 우승.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을 제치고 레스터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그 과정에서 주목을 받았던 수많은 선수들.

 

 

바디, 마레즈, 캉테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또 한 명, 이 선수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었다.

 

The Guardian
The Guardian

 

화려한 유형의 스타일은 아니지만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주인공은 캉테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던 드링크워터.

 

The Guardian
The Guardian

 

이 활약을 인정받아 2017-18 시즌 첼시의 부름을 받았다.

팬들은 캉테와 함께 레스터 시절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너무도 달랐던 드링크워터의 첼시 생활.

 

Daily Mail
Daily Mail

 

드링크워터가 첼시에서 출전한 경기는 23경기.

하지만 데뷔 시즌 22경기를 제외하면 이후 단 1경기만을 소화했다.

쉽게 말해 첼시에서 근 3시즌 간 완전히 잊혀졌다는 뜻이다.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놀랍게도 이 선수의 소속은 여전히 첼시.

하지만 입지는 굉장히 위태로운 상태다.

감독이 바뀌어도 드링크워터를 기용하지는 않았다.

 

파브레가스 트위터
파브레가스 트위터

 

자연스레 경기장보다 바깥 소식이 더 많이 전해졌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며 파브레가스가 "Danny Drinkwhat?"이라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 시즌엔 만취 상태로 다른 축구선수의 여자친구에게 추파를 보내다 얻어맞은 기억도 있다.

 

The Sun
The Sun

 

당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반려견마저 세상을 떠났던 상황.

여러모로 힘든 개인사가 겹치며 구설수까지 겹치고 말았다.

한편 그 사이 번리와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던 드링크워터.

올 시즌 첼시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2군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 과정에서 토트넘 2군 경기 도중 때아닌 소동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자신에게 들어온 태클을 참지 못한 드링크워터.

이내 보복성 태클을 가하며 두 선수 간 다툼이 발생했다.

참고로 디바인과 드링크워터의 나이는 무려 14살 차.

세대를 초월한 다툼이었던 셈이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 번 임대를 떠난 드링크워터.

터키 리그 카심파샤에서 재기를 노렸다.

지금까지 7경기를 소화하며 팀 강등권 탈출에 힘을 쏟고 있다.

 

The Sun
The Sun

 

하지만 드링크워터는 여전히 첼시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았다.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드링크워터의 심경이다.

"여전히 첼시에 있고 싶고, 아직 이루지 못한 일이 있습니다."

 

Independent
Independent

 

"저 역시 투헬 감독 체제에서 원래 폼을 보여주고 싶죠."

"첼시로 돌아가는 게 최적의 선택인지 모르겠고, 벌써부터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아직 이곳에서 할 일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지금은 축구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서, 향후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The Sun
The Sun

 

레스터 동화 우승이 지금까지는 최고 전성기가 된 드링크워터.

그의 말대로 향후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자.

 

움짤 출처 : 유튜브 'Chelsea Football Club'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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