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한지 2개월 됐는데..." 벌써부터 K리그 신입 외국인 선수가 찰지게 내뱉은 한국어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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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한지 2개월 됐는데..." 벌써부터 K리그 신입 외국인 선수가 찰지게 내뱉은 한국어 욕설
  • 이기타
  • 발행 2021.04.07
  • 조회수 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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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을 굽는 모습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울산 현대.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수혈했다.

주인공은 발레리 카자이슈빌리.

 

 

국내 팬들에겐 다소 낯선 이름이다.

그래도 커리어를 보면 꽤나 훌륭했다.

에레디비지에 소화 경기만 121경기.

조지아 국가대표로도 52경기에 나서 11골을 득점했다.

 

Goal.com
Goal.com

 

폴란드 강팀 레기아 바르샤바 시절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출전했다.

당시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 경험도 있다.

이후 MLS 무대에서 활약했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울산 현대의 부름을 받았다.

 

바코 인스타그램
바코 인스타그램

 

새롭게 K리그에서 주어진 활동명은 바코.

입단 이후 '밀양 박씨'라는 별명까지 주어졌다.

 

울산 현대
울산 현대

 

하지만 시즌 초반 바코에겐 시간이 필요했다.

아직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었던 바코.

 

바코 인스타그램

 

그랬던 바코가 입단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적응에 성공했다.

서울과 K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바코.

시작은 한국어 욕설이었다.

 

 

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식빵을 굽는 바코.

대체 누가 가르쳤는지 몰라도 참 찰지게 구웠다.

이쯤이면 밀양 박씨라 봐도 무방하다.

한편 바코는 경기력 측면에서도 인생 경기를 펼쳤다.

 

 

팀이 서울에 선제골을 실점한 상황.

동점골 과정에서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로 어시스트에 성공했다.

이후 바코는 기어코 자신의 힘으로 데뷔골이자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하프라인 앞쪽부터 이어진 바코의 돌파.

서울 수비 2명을 달고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마침내 자신의 적응을 알리는 완벽한 득점.

추가골 과정에서도 깨알같은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1골 1도움으로 울산의 3-2 승리에 기여한 밀양 박씨 박호, 아니 바코.

경기 후 팀원들 동작에 맞춰 어흥 제스쳐도 함께 했다.

 

 

서울전에서 마침내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 밀양 박씨.

무엇보다 식빵을 굽는 모습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입단 2개월도 되지 않아 찰진 식빵을 굽는 이 모습.

바코의 적응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움짤 출처 : 1차 - 'Sky 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골버지",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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