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성공적으로 리그앙에 안착한 황의조.
익숙하지 않은 윙어 포지션에서 나름 제몫을 다했다.
그리고 찾아온 두 번째 시즌.
움직임은 좋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대신 단 하나, 결정력만 좋아진다면 이보다 완벽할 수 없었다.
그리고 2021년 들어 완벽히 달라진 황의조의 결정력.
무엇보다 익숙한 원톱 공격수로의 변경이 성공적이었다.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리그 9골로 두 자릿수 득점까지 노리게 된 황의조.
스트라스부르전에 선발 출전하며 득점을 노렸다.
팀이 끌려가던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했다.
날카로운 슈팅으로 예사롭지 않은 감각을 드러냈다.
특히 황의조 특유의 이 슈팅폼.
언제 봐도 참 멋지다.
하지만 전반 막판까지 2점차로 끌려가던 보르도.
PK 찬스를 획득하며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점수를 한 점차로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키커는 놀랍게도 황의조가 나섰다.
그만큼 보르도 내 황의조의 입지가 올라갔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 키커로 나선 황의조.
천천히 템포를 조절하며 다가선 황의조의 PK 방식.
골키퍼에게 읽혔지만 정확도가 상당했다.
그렇게 완성된 황의조의 두 자릿수 득점.
후반에도 황의조는 센스있는 플레이로 기회를 창출했다.
특유의 등딱 플레이로 제공한 슈팅 찬스.
이후에도 황의조는 호시탐탐 동점골 기회를 노렸다.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충분히 좋은 움직임이었다.
비록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황의조의 움직임은 빛났던 경기.
무엇보다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었다.
PK 키커로 나선 황의조의 입지.
그리고 두 자릿수 골 기록이라는 성과.
아직 시즌은 남아있고, 이대로면 황의조의 득점 기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두 번째 시즌, 황의조는 더 진화했다.
움짤 출처 : 1차 - 'SBS 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