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명의 팬을 위해..." 극장골 기록한 선수가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 보여준 행동
상태바
"단 한 명의 팬을 위해..." 극장골 기록한 선수가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 보여준 행동
  • 이기타
  • 발행 2021.04.02
  • 조회수 7310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축구가 이래서 아름답다.

프로 스포츠의 존재 이유는 팬이다.

만약 팬이 없다면 프로 스포츠 역시 존재 이유가 없다.

반대로 한 명의 팬이라도 있다면 프로 선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때는 2019년 5월, K3리그 평창과 고양의 맞대결이었다.

세미프로 팀들이 모인 리그.

그래서 1부리그 혹은 2부리그에 비해 팬들의 관심이 덜한 편이다.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지금처럼 무관중 시국이 아니었지만 제법 빈 관중석.

하지만 놀랍게도 관중석에서 큰 함성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함성과 함께 북소리도 들려왔다.

놀랍게도 홈팀 평창이 아닌 원정팀 고양의 응원단에서 들려온 소리다.

쉽게 말해 고양에서 평창까지 4시간을 뚫고 응원왔다는 뜻.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더 놀라운 건 고양 팬의 숫자다.

경기장을 지배한 고양 원정 팬은 단 한 명이었다.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홈 팬들의 응원도 있었지만 고양 팬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그리고 이 팬의 응원에 힘입어 고양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자 미친듯 좋아한 고양 선수단.

이렇게까지 좋아했던 덴 이유가 있었다.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시즌 개막 이후 전패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드디어 시즌 첫 승이 아른거리던 상황.

후반 막판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하게 된다.

 

 

그렇게 또 한 번 승리가 좌절되는 게 아닌가 싶었던 순간.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버저비터 결승골이 터졌다.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미친듯 행복을 감추지 못한 고양 선수단.

그리고 선수단이 향한 곳은 나홀로 응원하던 팬의 자리.

선수단은 팬에게 감사를 표했고, 이 팬은 선수들에게 박수로 격려했다.

 

 

'그리고 잠시 후 선수들이 떠나갈 때.

이 팬은 나홀로 눈물을 훔쳤다.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하지만 눈물도 잠시.

울음을 그친 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팬의 응원은 이어졌다.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유튜브 '비프로TV'

 

이 팬의 이름은 라대관 씨.

평소에도 축구 사랑으로 유명한 분이다.

단 한 명의 팬을 위해 뛰었던 고양 선수단, 그리고 라대관 씨.

축구가 이래서 아름답다.

 

움짤 출처 : 유튜브 '비프로TV'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