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게 아닌가 싶었던 백승호.
그를 품에 안은 건 다름아닌 전북이었다.
이 소식에 많은 K리그 팬들이 분노했다.
특히 실망한 건 수원 팬들.
여기엔 충분한 이유가 있다.
바르샤 시절 대승적 차원에서 백승호를 지원했던 수원 구단.
그 과정에서 혹시라도 K리그 복귀시 수원과 우선 협상 조건을 걸었다.
그렇게 다름슈타트에서 입지를 잃고 K리그 복귀를 추진한 백승호.
하지만 수원과의 별다른 협상없이 전북과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다.
백승호는 부인했지만 정황상 협상을 했던 건 사실이었다.
결국 전북 역시 한 발 빼며 그대로 끝나는 줄 알았다.
그럼에도 백승호에게 분노한 수원 팬들.
경기장 내 걸개까지 걸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결국 백승호를 품에 안게 된 전북.
수원 측에선 "전북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백승호와 수원 구단 간 법적 다툼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물론 이 행동이 왜 잘못된 건지 모르는 팬들도 있다.
정확한 상황은 하단 링크를 통해 확인 바란다.
https://yachuk.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609
해당 아티클에 달린 야축 팔로워의 댓글이다.
내 생각과 제법 비슷해 가져왔으니 판단은 각자 해보자.
아무튼 여러모로 어지러운 상황.
여기서 한 번 소설을 써보겠다.
어쨌든 백승호와 전북 입장에서도 피할 수 없는 수원과의 맞대결.
만약 백승호가 이걸 한다면 국내 축구 커뮤니티는 폭발할 예정이다.
수원전 득점 이후 곧바로 이 셀레브레이션 진행하는 거다.
거기에 쪽지 꺼내서 이 멘트 꺼내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섭섭하다.
쪽지 던진 뒤 이 셀레브레이션 한 번 해줘야 한다.
그것도 빅버드에서 수원 관중들을 향해 한다면?
아마 수많은 박수 갈채와 선물들을 받게 될 거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 하나.
두 팀의 맞대결, 그것도 수원 홈에서 예정됐다.
이번주 토요일 오후 2시, 축구 그 이상의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실 이 경기 홍보좀 하려고 빌드업좀 해봤다.
물론 백승호가 만약 저 셀레브레이션 중 하나라도 한다면?
형은 인정하겠다.
움짤 출처 : 'SBS' 중계화면, 락싸 "ANATOMICA"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