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레전드..." 10년 만에 팀 떠나는 '아구에로'의 맨시티 커리어 사상 최고의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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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레전드..." 10년 만에 팀 떠나는 '아구에로'의 맨시티 커리어 사상 최고의 명장면
  • 이기타
  • 발행 2021.03.30
  • 조회수 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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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아구에로.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존재하는 법.

맨시티와 아구에로의 만남.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10년대 들어 위상 자체가 달라졌던 맨시티.

아구에로는 맨시티 상승세의 상징과도 같았다.

 

Manchester Evening News
Manchester Evening News

 

맨시티 뿐 아니라 EPL 역사를 새롭게 새긴 아구에로.

리그 271경기 181골로 역대 외국인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그 뿐 아니라 리그 최다 해트트릭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맨시티 인스타그램
맨시티 인스타그램

 

개인 스탯 뿐 아니라 숱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구단 최고 득점자는 물론.

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5회까지.

 

Premier League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 봐도 무방하다.

이토록 대단했던 아구에로의 맨시티 커리어.

 

맨시티 인스타그램
맨시티 인스타그램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바로 이 경기다.

아구에로의 데뷔 시즌이었던 2011-12 시즌.

2위 맨유가 최종전 승리를 확정했고, 맨시티는 QPR과 경기서 추가 시간을 치르고 있었다.

맨시티에겐 승리가 절실했지만 스코어는 여전히 2-2.

 

 

그 순간 영웅으로 등극한 아구에로.

팀 승리는 물론이고 우승 트로피를 확정짓는 역대급 득점이었다.

 

 

득점 시간, 순도, 타이밍 모두 완벽했다.

맨시티가 기록한 우승 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순간이었다.

 

 

당시 모든 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기쁨을 나눴다.

맨시티 전설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그렇게 11년 간 이어진 맨시티와 아구에로의 동행.

올 시즌을 끝으로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아구에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과 같이 인사했다.

 

The Daily Guardian
The Daily Guardian

 

"남은 시즌 동안 우승을 위해, 팬들을 더 기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순간이 오면 수많은 감정이 듭니다."

"10시즌 동안 맨시티에서 경기해서 만족하고,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동안 전 득점 기록에 역사를 남겼고, 맨시티를 사랑하는 사람과 끊을 수 없는 유대감이 형성됐습니다."

 

Evening Standard
Evening Standard

 

"전 2011년, 팀의 리빌딩 시기에 합류했고, 우린 세계 최고가 됐습니다."

"이제 이런 일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질 겁니다."

"저 역시 앞으로 팬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무대에서 언제나 맞서겠습니다."

 

 

The Telegraph
The Telegraph

 

맨시티 레전드이자 2010년대를 대표하는 EPL 스트라이커.

굿바이, 아구에로.

 

움짤 출처 : 펨코 "개굴단장"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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