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의 인연, 묘한 감동이 느껴진다.
스타성과 실력, 게다가 비주얼까지.
그 모든 걸 겸비한 선수는 드물다.
하지만 이 선수,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데이비드 베컴.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최고의 선수였다.
그런 베컴이 참석한 축구 아카데미.
무럭무럭 커가는 축구 잼민이들에게 튜터링을 진행했다.
그리고 여기 한창 축구공에 집중하고 있는 이 잼민이.
옆에 있는 소녀가 사랑스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몸에 비해 다소 큰 얼굴.
그리고 어딘가 맹해보이는 인상.
순수하기 짝이 없는 잼민이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
옆에 있는 소녀와 함께 짓는 표정이 행복한 감정을 증명한다.
이 얼굴 크고 다소 맹해보이는 잼민이.
16년이 흐른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가 됐다.
주인공은 해리 케인.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다.
그리고 옆에서 케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소녀.
훗날 케인은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시간이 흐르며 케인은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됐고.
그 소녀는 영국 최고 스트라이커의 와이프가 됐다.
사진 몇 장에서 느껴진 인연의 신박함.
훗날 베컴은 토트넘 구단을 방문한다.
당시까지만 해도 토트넘 감독이었던 포체티노를 만난 베컴.
그리고 두 사람, 시간을 거슬러 다시 한 번 만나게 된다.
베컴의 표정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움.
어릴 적 케인의 아내에게서 볼 수 있던 표정이다.
세 사람의 인연, 묘한 감동이 느껴진다.
움짤 출처 : 1차 - 'SPOTV' 중계화면, 2차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