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가 있었다.
숙명의 라이벌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주목했다.
하지만 우리에겐 그보다 주목할 만한 맞대결이 있었다.
바로 '이수날'과 '곽민선 아나운서'의 맞대결.
아스날 팬과 토트넘 팬의 자존심, 그리고 벌칙을 건 대결이었다.
결과는 아스날의 역전승.
그와 동시에 곽민선 아나운서의 벌칙이 확정됐다.
벌칙 내용은 아스날 유니폼 입고 '롤린' 댄스 추기.
최근 역주행으로 화제가 된 그 곡 맞다.
본격적으로 벌칙 수행 들어간 곽민선 아나운서.
어? 근데 이거 벌칙 맞나?
이쯤 되니 감사한 이들이 참 많아진다.
우선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퇴장당하며 판을 깬 라멜라.
그리고 아스날 두 골의 주인공.
외데고르와 라카제트에게 감사를 돌리고 싶다.
또 유니폼 마킹의 주인공 사카.
그저 부러울 뿐이다.
아무래도 벌이 아니라 포상인 느낌이다.
이런 게 눈호강이 아닌가 싶다.
댄스만 봐도 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 그 날을 잊지 못해 baby
♬ 날 보며 환히 웃던 너의 미소에
♬ 홀린 듯 I'm fall in love
♬ But 너무 쪽팔림에 (난 그저)
♬ 한마디 말도 못해 baby
이런 벌칙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다.
♬ Rollin', rollin', rollin'
♬ Rollin', rollin', rollin'
♬ Rollin', rollin', rollin'
♬ 하루가 멀다 하고 rolling in the deep
토트넘과 아스날 결과에 만족하는 건 아스날 팬만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아주 만족한다.
역시 런던의 근본은 아스날.
런던의 주인공은 아스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