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도 탑 클래스..." 전성기 지난 '기성용'이 K리그를 씹어먹을 수밖에 없는 이유
상태바
"나이가 들어도 탑 클래스..." 전성기 지난 '기성용'이 K리그를 씹어먹을 수밖에 없는 이유
  • 이기타
  • 발행 2021.03.25
  • 조회수 6475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K리그 레벨 그 이상의 선수인 걸 보여주겠다."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던 기성용의 K리그 복귀.

성사되기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FC서울과 여러모로 복잡했던 협상 과정.

 

 

하지만 결과적으로 잘 풀리며 성사된 기성용의 복귀.

다만 몸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FC서울 인스타그램
FC서울 인스타그램

 

1년 가까이 공백이 발생한 실전 감각.

실제로 올 시즌 초반까지 부상이 겹치며 고생도 했다.

하지만 결국 기성용은 기성용이었다.

 

 

점차 몸상태가 올라오며 클래스가 다르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롱패스는 물론이고 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했다.

 

 

인천전을 시작으로 타오르기 시작한 기성용의 상승세.

득점의 순도도 상당했다.

모두가 결승골 아니면 동점골이었다.

 

 

덕분에 FC서울도 3연승으로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슈퍼매치 동점골로 기성용이 기록하게 된 3경기 연속골.

 

 

최근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도 기성용은 꿋꿋이 멘탈을 지켜냈다.

그리고 여기엔 이유가 있었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과거 구자철에게 K리그 복귀에 대한 심경을 밝혔던 기성용.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내가 정말..."

"K리그 레벨 그 이상의 선수인 걸 보여주겠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확실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기성용은 K리그로 복귀했다.

복귀 초반 부상에도 기성용은 몸상태를 올리는 데 힘썼다.

컨디션만 올라오면 팬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유튜브 '구자철 Official'

 

한편 기성용은 최근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제 직업은 프로 축구 선수에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려선 안 됩니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흔들리면, 그건 프로가 아니에요."

"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범접하지 못할 그의 멘탈.

최근 연속골에도 기성용은 여전히 목마르다.

"좀 더 어렸을 때 K리그로 복귀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지금도 연속골을 넣고 있지만 전성기 기량을 잊을 수가 없어요."

"좀 더 프레시했을 때 모습을 국내 팬들에게 보여줬으면 어땠을까요."

"지금은 부상과 나이 탓에 최고는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최대한을 보여주려 합니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그만큼 강력했던 기성용의 전성기 시절 활약.

하지만 지금의 모습도 우리들을 즐겁게 하기 충분하다.

베테랑 기성용의 K리그 활약, 이제 시작일 뿐이다.

 

움짤 출처 : 1차 'Sky Sports',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2차 - 펨코 "오란다", "김소정"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