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진 벤치 신세..." 최근 들어 '토트넘'과 극명하게 갈린 '에릭센'의 예상치 못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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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진 벤치 신세..." 최근 들어 '토트넘'과 극명하게 갈린 '에릭센'의 예상치 못한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03.23
  • 조회수 9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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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은 둥글고,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모른다.

한때 토트넘 전술의 핵심은 에릭센이었다.

DESK 라인 중에서도 에릭센의 경기력은 단연 빛났다.

에릭센의 폼에 따라 토트넘 경기 결과가 달라질 때도 잦았다.

 

 

하지만 에릭센은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결국 인테르로 향하며 행복 찾아 떠났던 에릭센.

 

에릭센 인스타그램
에릭센 인스타그램

 

마냥 행복이 가득할 줄 알았던 인테르 생활.

그런데 1년 가까이 에릭센은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심지어 올 시즌 들어 후반 추가시간 시간끌기용으로 투입되는 경우도 잦았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에릭센 본인도 몇 안 되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과거 우리가 알던 에릭센의 경기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사이 에릭센의 전 소속팀 토트넘은 승승장구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은 물이 오를 데로 올랐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한때 리그 1위까지 치고 올랐던 토트넘의 상승세.

반면 벤치만을 전전했던 에릭센의 신세.

에릭센 본인이 올린 SNS 게시물 "Alone"이라는 말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었다.

 

에릭센 페이스북
에릭센 페이스북

 

하지만 지난 2월 중순을 기점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본격적으로 찾아온 선발 기회에서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선보였다.

특히 패스의 질 자체가 토트넘 시절을 연상케 했다.

 

 

지난 밀라노 더비 승리 후 에릭센의 표정은 완벽히 달라졌다.

한때 정수리 탈모 상태로 안타깝기까지 했던 에릭센의 상태.

실로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중계화면

 

본격적으로 자신감이 오른 에릭센.

벤치를 지키더라도 필요한 순간에 투입됐다.

 

 

최근 아탈란타전에선 교체 투입 1분 만에 경기를 바꿨다.

에릭센의 발끝에서 시작된 코너킥.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이어지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 시점 인테르의 세리에A 순위는 1위.

2위와 승점차도 6점으로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반면 토트넘은 에이스 손흥민의 이탈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리그 순위는 가까스로 6위.

설상가상 유로파리그 16강에선 대역전패로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인생사 새옹지마.

특히 축구공은 둥글고,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모른다.

다시 한 번 뒤바뀐 에릭센과 토트넘의 상황.

앞으로 또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 더 지켜보자.

 

 움짤 출처 : 락싸 "alley-oop"sla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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