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PSG가 새롭게 선임한 감독.
바로 토트넘 출신 포체티노 감독이었다.
토트넘의 현재를 설명할 때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인물이다.
분명 토트넘에서 일궈낸 성과는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스타들이 가득한 PSG에선 다른 방식의 대응도 필요했다.
무엇보다 주목됐던 건 네이마르와 음바페 등 스타 선수들과의 궁합.
그렇게 포체티노 감독과 PSG가 시작을 알렸다.
첫 데뷔전은 생테티엔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했다.
이후 로리앙전에서도 뜻밖의 패배를 당했던 포체티노 감독.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흘러가며 안정을 찾았다.
최근 4연승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PSG.
그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바르샤를 상대로 맞이했다.
분명 쉽지 않은 상대, 게다가 누 캄프였다.
그때 훈련 도중 포체티노 감독을 먼저 찾아온 음바페.
이후 다음과 같은 질문을 건넸다.
"감독님, 혹시 캄프 누에서 몇 번 이겨보셨어요?"
그러자 "한 번"이라며 답한 포체티노 감독.
이때 음바페의 답변이 상상을 초월했다.
"그러면 내일이 두 번째가 될 겁니다."
이를 결과로 증명하지 못하면 근자감이 될 수 있는 법.
하지만 놀랍게도 음바페는 이를 결과로 증명해냈다.
전반 선제골을 허용했던 PSG.
하지만 음바페의 빠른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들어 역전골까지 터트린 음바페.
내친김에 후반 막판 해트트릭까지 박았다.
무려 누 캄프에서 4-1 대승을 거둔 PSG.
그 일등공신엔 단연 음바페가 있었다.
음바페가 포체티노에게 약속한 통산 두 번째 누 캄프 승리.
아무나 할 수 있는 약속이 아니었고, 그는 그걸 지켰다.
경기 후 "그는 탑 플레이어"라며 반짝 웃은 포체티노 감독.
자신감에 비례하는 실력.
음바페는 탑 플레이어의 기본 자질을 제대로 증명했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