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PK 차려고 하니..." 갑자기 골문 비우고 뛰쳐나온 골키퍼 '에데르송'의 이상한 행동
상태바
"동료가 PK 차려고 하니..." 갑자기 골문 비우고 뛰쳐나온 골키퍼 '에데르송'의 이상한 행동
  • 이기타
  • 발행 2021.02.14
  • 조회수 5538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조만간 PK 키커 에데르송의 모습도 기대해본다.

최근 엄청난 페이스로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선 맨시티.

하지만 그들에게도 한 가지 고민은 있다.

바로 저조한 PK 성공률.

 

 

승리는 하지만 잊을 때면 나오는 PK 실축.

그러자 펩 감독은 농담 삼아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6개월 전만 해도 에데르송이 PK 키커를 하는 건 농담이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선 반은 농담, 반은 진심이다."

"향후 에데르송에게 PK 키커를 맡기는 것도 고려하겠다."

 

beIN SPORTS
beIN SPORTS

 

공교롭게 토트넘전에서도 주어진 PK 찬스.

판정 논란은 있지만 아무튼.

 

 

참고로 올 시즌 맨시티의 PK 성공률은 7회 시도 중 4회 성공.

상당히 저조한 수치다.

그 순간 카메라에 잡힌 에데르송.

 

 

갑자기 키커 로드리에게 향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를 막아세운 베르나르도 실바.

겉으로 봤을 땐 키커 욕심을 내는 걸로 보였다.

 

 

하지만 알고보니 로드리에게 요리스 꿀팁을 전달해주기 위해 갔던 것.

같은 골키퍼 입장에서 최대한 도움을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

내심 키커 에데르송을 기대했지만 결국 로드리가 처리한 PK.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최근 맨시티와 PK 악연을 끝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요리스에게 읽혔던 궤적.

조만간 에데르송에게 기회가 한 번쯤은 찾아올지도 모르겠다.

 

 

한편 에데르송은 기어코 PK가 아닌 인플레이 상황에서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귄도안을 향해 엄청난 패스로 시즌 1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웬만한 선방보다 기쁜 자신의 어시스트.

표정에서 온갖 행복이 다 드러났다.

 

 

이러다 PK라도 차는 날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겠다.

아무튼 이후 점수차가 벌어지며 심심했던 에데르송.

난데없이 케인의 머리로 킥을 발사하며 창조 선방까지 해냈다.

 

 

경기 내내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던 에데르송 골키퍼.

한편 경기 후 로드리는 PK 상황에 대해 밝혔다.

과연 에데르송의 꿀팁이 효과가 있었을까.

 

Football Daily

 

"최근에 우리가 PK 놓쳐서 화가 좀 나있었다."

"PK를 차려는데 아무도 다가오지 않아 그냥 내가 들고 찼다."

"에데르송이 요리스에 대해 꿀팁을 줬는데 듣지 않고 내 방식대로 처리했다."

"다음 PK는 확실히 내가 차게 될 것이다."

 

맨시티 인스타그램

 

훈련 때 에데르송의 킥은 맨시티 선수들 중에서도 독보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로드리에겐 통하지 않았던 그의 꿀팁.

어쨌든 성공했으니 된 거다.

물론 그와 별개로 조만간 PK 키커 에데르송의 모습도 기대해본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아이러브페", "Ilkay"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