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호날두 이미지는 골로 갔다.
하지만 이미지와 별개로 실력만큼은 메시와 더불어 최고다.
유벤투스에서도 득점왕 경쟁을 펼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그런 호날두가 재능을 본격적으로 전세계에 드러낸 건 바로 맨유 시절.
불과 18세 어린 나이에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어린 선수에게 맨유는 값비싼 이적료를 투자했다.
하지만 아직 대중들에겐 익숙하지 않았던 호날두.
그때까지만 해도 맨유에 갓 입성한 어린 신입생에 불과했다.
그러자 맨유는 이적생 소개를 위해 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바로 호날두가 구단 유소년 선수를 직접 튜터링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호날두는 유소년 선수들 앞에서 자신의 강점과 기술을 선보였다.
그런데 이 잼민이들 중 현재 맨유에서 뛰는 선수가 있다.
누군지 모르겠다고?
힌트 사진 하나 더 준다.
그래도 잘 모르는 브로들을 위해 이 잼민이의 정체를 밝힌다.
바로...
그 이름도 찬란한 제시 린가드다.
불과 10세 린가드의 풋풋한 이 모습.
린가드는 이후 폭풍 성장하며 맨유에서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그리고 마침내...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한 호날두와 린가드.
어린 시절 튜터 선생님을 만난 셈이다.
이후 탄탄대로만 걸었으면...
맨유 성골 유스의 감동적인 "꿈은 이루어진다" 일화였을 텐데.
그래도 린가드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웨스트햄 임대로 돌파구를 마련한 린가드.
근 1년을 제대로 뛰지 못했음에도 데뷔전부터 2골을 뽑아냈다.
한때 '황가드'라 불렸던 기억을 제대로 되살렸다.
성실성과 인성에선 나무랄 데 없는 린가드의 모습.
게다가 스타성 역시 남다르다.
이제 가장 중요한 축구만 잘하면 만사 OK다.
움짤 출처 : 'SPOTV'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