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편성된 특집 프로그램.

이른바 여자들의 조기축구로 우리 축덕들의 흥미를 끌었다.

개그맨, 모델 뿐 아니라 레전드들의 와이프까지 등판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이천수와 김병지의 와이프.

확실한 튜터링 선생님이 존재했기에 실력도 기대를 모았다.

 

 

먼저 이천수 와이프의 킥력을 감상해보자.

폼은 아직 엉성하지만 적어도 남편의 정확도는 제대로 구현했다.

 

 

다음은 김병지 와이프.

역시 남편의 포지션을 따라 골키퍼로 나섰다.

그리고 찾아온 킥 찬스.

남편 김병지가 스윗하게 "멀리 차라"며 코치했는데...

 

 

졸지에 사랑의 택배를 전달하고 말았다.

갑자기 축구장에 등판한 로맨스.

 

 

역시 자막대로 축구는 심장을 뛰게 하는 스포츠였다.

세상 어떤 패스보다 아름다운 패스 궤적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 활약은 에피타이저에 불과했다.

잠시 후 그녀에게 전달된 볼.

보통 골키퍼라면 걷어내거나 패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녀가 누구이던가. 김병지 와이프 아니겠는가.

 

 

김병지 패시브 스킬인 드리블로 모조리 다 뚫어냈다.

그 과정에서 공은 빼앗겼지만 빠꾸없이 다 들이받았다.

 

 

그 결과 결정적 찬스까지 만들어낸 그녀의 드리블.

그녀가 드리블을 한 이유는 명확했다.

 

 

우리 남편이 이렇게 했기 때문.

히딩크 감독을 열광(?)하게 했던 바로 그 장면.

 

 

하지만 과정은 비슷했어도 결과는 달랐다.

김병지는 빼앗겼지만 와이프는 그렇지 않았다.

 

 

남편보다 월등한 드리블을 선보였던 와이프.

청출어람이라는 말, 이럴 때 쓰는 거다.

 

 

이를 보고 "축구 원래 그렇게 하는 거야"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한 김병지.

역시 축구는 튜터링 선생님이 중요하다.

 

 움짤 출처 : 1차 - SBS '골때리는 그녀들' 방송화면, 2차 - 펨코 "NSR"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