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춤했던 토트넘과 손흥민의 분위기.
토트넘은 연이은 부진으로 리그 순위가 제법 처진 상황.
그 사이 손흥민은 리그 5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로 득점포 가동에 성공한 손흥민.
팀도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리고 상대하게 된 팀은 에버튼.
FA컵 16강 토너먼트에서 까다로운 팀을 만나게 됐다.
어김없이 에이스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은 막중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그 기대 이유를 여실히 증명해냈다.
내내 손흥민의 움직임은 에버튼 수비진에게 큰 고민거리였다.
손흥민은 계속해 수비를 휘저으며 교란했다.
에버튼이 승리하긴 했지만 쉽지 않았던 승부.
손흥민이 4골에 관여하며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다.
한편 경기 전 토트넘 선수단에 대한 총평을 했던 안첼로티 감독.
유럽에서도 내로라하는 명장이다.
이 기자회견에서 케인, 은돔벨레, 호이비에르와 함께 손흥민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들을 주의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 후 손흥민에게 다가온 안첼로티 감독.
따로 찾아와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 악수를 건넸다.
커리어 면에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안첼로티 감독의 명성.
그가 찾아와 패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에게 격려를 건넸다.
그리고 손흥민 역시 다가오는 안첼로티 감독을 보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
장갑을 벗으며 K-예절을 선보였다.
사실 패한 뒤 정신없는 와중에 놓칠 수도 있었던 예절.
하지만 손흥민은 사소한 부분도 쉽게 놓치지 않았다.
우리 입장에선 어쩌면 당연하면서도 사소한 예절이다.
하지만 유럽에선 이런 모습들 하나하나가 쌓이는 거다.
그렇다 보니 유럽 감독들과 팬 입장에선 손흥민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어느 순간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고 있는 손흥민.
물론 축구선수에게 기본인 실력까지 장착하고 있다.
오늘 역시 에이스의 면모를 제대로 뽐낸 경기.
손흥민의 활약은 앞으로도 꾸준히 현재진행형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