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볶음은 못 참지..." 어머니 영향으로 유독 한식을 사랑한다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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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은 못 참지..." 어머니 영향으로 유독 한식을 사랑한다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
  • 이기타
  • 발행 2021.02.10
  • 조회수 7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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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과 관계없이 한 유망주로 좋은 성과가 있기를 응원한다.

지난 2019년, 한 레알 마드리드 유망주의 2군 승격 소식이 국내를 뜨겁게 달궜다.

사실 우리나라 국적도 아니었던 이 선수.

하지만 팬들이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이 선수가 한국계였기 때문.

주인공은 마빈 박.

 

AS
AS

 

아버지는 나이지리아인이고, 어머니가 바로 한국인이다.

그런 탓에 국내 팬들의 관심도 집중된 것.

하지만 마빈 박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은 낮다.

 

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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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 소집 경험도 있는 상황.

성장기 대부분을 스페인에서 나고 자라 대한민국은 익숙하지 않은 문화다.

현 시점 마빈 박이 선택하게 될 대표팀 최종 후보군은 총 3개 국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는 단연 스페인이다.

하지만 스페인 국가대표 특성상 경쟁이 힘들고, 선발 가능성조차 미지수다.

따라서 만약 다음 선택을 하게 된다면 대한민국이 될 가능성도 높다.

선수 본인이 나이지리아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

 

Teller Report
Teller Report

 

실제로 정정용 감독이 2018년부터 연령별 대표 소집을 시도한 바 있다.

선수 본인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외부 요인으로 무산됐다.

그런 상황에서 올 시즌 마빈 박이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2군 승격에 이어 1군 데뷔까지 성공한 것.

웬만한 프로 선수들에겐 꿈의 무대라는 레알 마드리드 1군.

마빈 박이 마침내 그 무대를 밟았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며 잡게 된 기회.

심지어 최근 헤타페전에선 선발 데뷔전까지 치르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1군 선수로 꽤나 고무적인 성과를 보인 마빈 박.

 

 

최종 평점은 7.1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부상으로 후반 이른 시간 빠졌음에도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여러모로 미래가 기대되는 마빈 박의 성장세.

대한민국 대표팀 선택 여부와 별개로 한국계라는 사실만으로 괜스레 정이 더 간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재밌는 건 마빈 박의 롤모델이다.

레알 마드리드 선배 벤제마, 월클 윙어 네이마르.

그리고 마지막 롤모델로 손흥민을 꼽았던 적이 있다.

 

Premier League

 

그 뿐 아니라 마빈 박의 최애 음식 역시 특별하다.

김, 김치, 김밥, 탕수육, 제육볶음, 돌솥비빔밥에 이르기까지.

어머니 영향으로 한식을 유독 좋아한다.

 

Tribuna
Tribuna

 

특히 제육은 참을 수 없다.

아무튼 맛잘알 마빈 박의 레알 마드리드 성장기.

국적과 관계없이 한 유망주로 좋은 성과가 있기를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에이미산티아고", 엠팍 "가a나b"님, 'vids'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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