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폭망한 뒤..." 친정팀으로 떠난 '요비치'의 예상치 못한 경기력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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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서 폭망한 뒤..." 친정팀으로 떠난 '요비치'의 예상치 못한 경기력 근황
  • 이기타
  • 발행 2021.01.24
  • 조회수 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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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마다 확실히 자기에게 잘 맞는 무대가 있는 모양이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그것도 22세 어린 공격수에게 과감히 투자한 것.

그 이유는 따로 있었다.

 

 

2018-19 시즌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득점 3위까지 차지한 이 선수.

그야말로 혜성같이 등장한 공격수였다.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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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나이까지 어렸으니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도 있었다.

이런 기대감은 자그마치 800억 원이라는 이적료 투자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역사상 가장 큰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는 방증이었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벤제마의 대체자로도 기대를 모았던 요비치.

주전 경쟁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벤제마를 대체하길 바랬다.

 

Marca
Marca

 

하지만 초반 적응에 실패했다.

좀처럼 분데스리가 시절 폭발적인 득점포가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자신감은 하락했고, 설상가상 부상까지 겹쳤다.

 

Goal.com
Goal.com

 

단순히 실력만 문제가 아니었다.

불륜으로 인해 와이프와 별거에 들어간 건 사생활이니 노코멘트.

하지만 여자친구를 만나러 조국 세르비아로 향한 게 문제가 됐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면서 기소까지 당한 것.

 

요비치 인스타그램
요비치 인스타그램

 

경기 내외로 모두 흔들리던 요비치의 상황.

올 시즌 역시 요비치는 부쩍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부진 관련 정신과 상담을 받던 와중 코로나 확진까지 겹쳤다.

 

Football 365
Football 365

 

그 사이 대체자가 사라진 벤제마는 강제 전성기를 맞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요비치 임대를 결심했다.

행선지는 요비치의 친정팀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 인스타그램
프랑크푸르트 인스타그램

 

익숙한 곳에 오니 요비치의 자신감은 몰라보게 상승했다.

복귀전이었던 샬케전에서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시켰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그토록 터지지 않던 득점.

심지어 한 골도 아니고 두 골이나 터졌다.

 

 

불과 30여 분 남짓 되는 시간 만에 달성한 멀티골.

여기서 요비치의 활약은 끝이 아니었다.

내친김에 빌레펠트전에 교체 투입돼 또 한 번 득점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 반 동안 32경기에 출전하며 단 2골에 그친 요비치.

프랑크푸르트 입성 후 불과 3경기, 그것도 76분 만에 3골을 폭발시켰다.

 

Sky Sports
Sky Sports

 

익숙한 클럽에서 자신의 장점이 모두 폭발한 요비치.

선수마다 확실히 자기에게 잘 맞는 무대가 있는 모양이다.

 

움짤 출처 : 펨코 "비르츠", "Salazar"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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