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부상도 극복..." 대체 왜 빅클럽으로 못 가는 건지 이해 안 되는 'EPL' 특급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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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부상도 극복..." 대체 왜 빅클럽으로 못 가는 건지 이해 안 되는 'EPL' 특급 공격수
  • 이기타
  • 발행 2021.01.20
  • 조회수 45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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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92년생, 손흥민과 동갑으로 한창인 나이다.

2015-16 시즌을 앞둔 리버풀.

이전 시즌에서 그야말로 처참한 성적을 보였다.

굳건하던 로저스 감독의 입지에도 금이 갔던 상황.

 

 

그 흐름은 2015-16 시즌에도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 시즌 초반부터 로저스 감독을 살린 공격수.

당시 비싼 돈 들여 영입한 피르미누와 벤테케?

그들이 아니었다.

 

리버풀FC
리버풀FC

 

주인공은 자유계약으로 이적료없이 리버풀에 입성한 유망주 대니 잉스였다.

9월 내내 맹활약으로 힘든 리버풀의 구세주가 됐다.

리버풀 팬들조차 전혀 예상치 못한 활약이었다.

 

 

10월에도 이어진 잉스의 활약.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서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엄청난 활동량과 훌륭한 결정력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다.

당시 잉글랜드 국가대표까지 승선되는 감격까지 누렸다.

 

Liverpool Echo
Liverpool Echo

 

하지만 이 시기를 마지막으로 잉스의 암흑기가 시작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국가대표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잉스.

설상가상 회복될 즈음 훈련 도중 무릎이 뒤틀리는 큰 부상을 당했다.

결국 그대로 시즌 아웃을 당하게 됐다.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그래도 잉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WBA전에서 기적적으로 교체 투입되며 복귀전을 가졌다.

 

 

그 사이 클롭 감독이 부임하며 리버풀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휘몰아친 상황.

준수한 활동량이 장점인 잉스에게 클롭 감독 역시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잉스에게 또 한 번 예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첫 1군 출전 경기였던 EFL컵 토트넘전에서 또 한 번 큰 부상을 당한 것.

 

 

지난번엔 왼쪽 무릎, 이번엔 오른쪽 무릎이었다.

불과 1년 사이 양쪽 무릎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됐다.

결국 복귀와 동시에 곧바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잉스에겐 너무도 큰 시련이었다.

 

리버풀FC
리버풀FC

 

그 사이 리버풀은 마네, 피르미누, 살라 등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2017-18 시즌 복귀했지만 잉스의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그렇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잉스는 2018-19 시즌 사우스햄튼으로 향했다.

이 선택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사우스햄튼
사우스햄튼

 

지난 시즌 잉스는 제2의 전성기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무려 리그 22골을 폭발하며 득점 2위에 올랐다.

심지어 PK 득점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골의 주인공이었던 잉스.

리버풀을 떠난 후 불과 2년 만에 잉스는 EPL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올 시즌 역시 잉스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살짝 부상이 있었음에도 리그 13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남다른 슈팅 타이밍과 밸런스, 거기다 마무리 능력까지.

이쯤이면 드는 한 가지 의문.

대체 왜 조금 더 빅클럽으로 가지 못하는 걸까?

 

Premier League
Premier League

 

사실 리버풀 시절에도 강한 경쟁자와 부상 이력이 문제였을 뿐이다.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면 분명히 자신만의 장점을 드러냈다.

 

Eurosport
Eurosport

 

안그래도 1월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토트넘과 이적설이 나기도 했던 잉스.

최근 본인 역시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 이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와 동시에 잉스 본인은 맨유 합류를 원한다는 보도까지. (응??????)

 

This Is Anfield
This Is Anfield

 

나이도 92년생, 손흥민과 동갑으로 한창인 나이다.

십자인대 장기 부상도 극복한 기적의 사나이.

과연 빠른 시일 내로 빅클럽 도전의 꿈을 이루게 될지 주목해보자.

 

움짤 출처 : 펨코 "맨유공화국", "조이내꺼", "마르티넬리",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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