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5일, 축구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평양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

 

 

무려 29년 만에 한국 대표팀의 평양 원정이었다.

국민들의 기대도 상당했다.

하지만 북한 측에선 무관중은 물론이고 중계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국민들은 21세기, 그것도 축구에서 이런 코미디스런 일이 발생한 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

 

 

축구협회 측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했다.

국민들은 결과 외에는 평양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알 길이 없었다.

오로지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전쟁같았던 분위기를 추론할 뿐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부상 없이 돌아온 것만으로 다행이다. 선수가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 너무 거칠었고, 심한 욕설도 들었다."

 

 

어느 정도였길래 손흥민에게서 욕설에 대한 언급이 나왔을까?

그 거친 EPL에서도 적응한 손흥민이 토로할 정도면 분명 심각했을 터.

하지만 그 어디서도 관련 내용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

 

 

방송사에선 당시 녹화영상이 중계하기 부적절한 정도라고 판단했다.

결국 축구협회에만 보관된 당시의 녹화본.

유튜브조차 공개되지 않으며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래서 당시 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사좀 해봤다.

수위는 생각보다 충격적이었다.

주성하 기자가 본인 유튜브를 통해 밝힌 내용을 요약한다.

 

 

경기 도중 북한 선수들의 난폭한 행위가 계속됐다.

하다하다 너무 심하다고 여긴 한국 선수가 "점잖게 플레이하자"며 경고했다.

그러자 북한 선수가 "이게 축구야, 축구는 이렇게 하는 거라우! 이 새X야"라며 욕설을 날렸다.

 

 

선수들은 내내 이름도 모를 북한 선수들에게서 쌍욕 얻어먹으며 축구한 것이다.

게다가 세계적인 수준의 손흥민에게 '축구가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까지 주었다.

경기장 내에서만 문제가 아니었다.

중계도 허락되지 않았는데 선수들의 휴대폰은 당연히 금지됐을 터.

불합리한 일을 당해도 증거를 남기지 못하도록 실시한 조치였다.

이는 기존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던 바 있다.

 

 

이후 공항에 도착한 선수들은 소지품 종류와 수량까지 적어냈다.

공항을 빠져나오기까지 3시간이 소요됐다.

게다가 선수단이 탄 버스는 저속주행으로 시간을 끌었다.

낯선 환경에 컨디션 관리조차 쉽지 않았던 선수들.

게다가 평양 시민들에겐 이런 지시도 하달됐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호응조차 해주지 말라"는 지시였다.

 

 

북한 선수들에게도 한 가지 명령이 내려졌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지지 말라"는 지시였다.

결국 북한 선수들은 무승부를 목표로 극단적 경기를 펼친 것.

모두가 수비에 집중한 채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거친 경기를 펼쳤다.

 

 

그 선수들이 애초에 인성이 불량하거나 몰라서가 아니었다.

북한 선수들에겐 스포츠맨십 이전에 생존이 걸린 문제였다.

선수들에게 지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게 어딘지는 굳이 말 안 해도 짐작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정보가 알고 싶다면 주성하 기자 유튜브를 통해 확인 바란다.

 

 

그러면 굳이 왜 이 영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을까?

혹여나 정치적인 얘기가 들어갈 수 있기에 더이상 언급은 않겠다.

상상은 브로들에게 맡긴다.

 

움짤 출처 : 와이고수 "새부의육봉"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