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우리좀 구해줘!" 무려 전북 떠난 '모라이스 감독'에게 제안을 보냈던 'EPL'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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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우리좀 구해줘!" 무려 전북 떠난 '모라이스 감독'에게 제안을 보냈던 'EPL' 클럽
  • 이기타
  • 발행 2020.12.28
  • 조회수 56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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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상황 자체가 좋지 않아 쉽게 도전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2019 시즌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전북에 입성한 모라이스 감독.

워낙 독보적이었던 최강희 감독의 존재감.

사실 우승을 해도 본전이었다.

 

 

첫 시즌 우승에도 전북 팬들의 만족감을 채우기엔 부족했다.

전북의 스쿼드가 워낙 강력했기 때문.

사실 경기력 면에선 의문부호가 붙었다.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물론 두 번째 시즌 더블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는 거뒀다.

하지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탈락은 아쉬움을 샀다.

그렇게 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과 이별한 모라이스 감독.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전북 현대 인스타그램

 

후임자로는 국가대표 출신이자 전북 레전드 김상식 감독이 결정됐다.

성적과 별개로 모라이스 감독은 팬들에게 꽤나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그의 인성은 모버지 그 자체였다.

FA컵 우승 직후 울산 선수들과 감독을 위로하던 이 모습.

 

 

이제부터 부모님 홀수는 욕이 됐다.

부모님에 이어 무버지, 그리고 모버지까지 있기 때문.

물론 때에 따라 무버지에서 무버러지로 강등되는 경우도 있어 유동적이긴 하다.

(* 참고로 오늘 기준 무버러지로 강등된 상황이라 부모 홀수 욕 아님)

 

The Sun

 

아무튼 상하이 상강과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떠난 모라이스 감독.

이 모습이 전북 소속으로 볼 수 있는 모라이스 감독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최근 전북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괜스레 눈물이 글썽이는 그와의 이별.

 

유튜브 '전북 현대 모터스'

 

그렇게 K리그 무대와 작별을 고한 모라이스 감독.

놀랍게도 최근 EPL 무대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한다.

해당 구단은 바로 셰필드 유나이티드.

 

Liverpool Echo
Liverpool Echo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5경기서 2무 13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당연히 크리스 와일더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는 상황.

최근 에버튼과 홈경기에서도 패하며 독보적인 리그 최하위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셰필드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

 

그러자 분위기 쇄신을 위해 모라이스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낸 셰필드.

아무리 강등권이라 해도 EPL 클럽의 제안 자체로 놀라운 일.

하지만 모라이스 감독은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행선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

 

물론 갔더라면 꽤나 흥미로웠겠지만.

워낙 셰필드 상황 자체가 좋지 않아 쉽게 도전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유튜브 '풋볼 티키빠따'
유튜브 '풋볼 티키빠따'

 

아무튼 이제 K리그 무대를 떠난 모버지.

유럽 무대에서도 관심을 받았던 만큼 향후 행선지 역시 주목된다.

그동안 모버지 은혜에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최에몽", "그니긧"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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