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흥민아, 뛰어!" 최전방 '손흥민'의 스프린트를 포착한 '케인'의 놀라운 시야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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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흥민아, 뛰어!" 최전방 '손흥민'의 스프린트를 포착한 '케인'의 놀라운 시야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12.11
  • 조회수 2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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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면 에릭센이 케인에게 축구력을 빼앗긴 게 아닌가 싶다.

에릭센이 빠진 뒤 토트넘의 전망은 우려가 가득했다.

막판 폼이 떨어졌다곤 해도 그간 토트넘 내 에릭센의 비중은 상당했기 때문.

 

 

하지만 토트넘엔 다름아닌 케인과 손흥민이 있었다.

특히 최근 들어 케인은 에릭센의 역할까지 수행할 정도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슈팅, 연계, 수비 다방면에서 자신의 역할을 500% 수행하고 있다.

이쯤이면 에릭센이 케인에게 축구력을 빼앗긴 게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손흥민과의 호흡이 절정에 올랐다.

심지어 현지에선 케인에게 "와이프가 질투하지 않아요?"라는 질문을 던지기까지 했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그렇게 나란히 앤트워프전 교체 명단에 포함된 두 사람.

후반 들어서도 사이 좋게 교체 투입됐다.

 

 

두 선수가 투입된 뒤 토트넘 공격의 질은 확연히 달라졌다.

특히 케인의 시야는 오늘도 차원이 달랐다.

 

 

투입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로셀소에게 전달한 이 어시스트.

로 셀소의 침투를 완벽히 살린 패스였다.

 

 

볼을 받기 전부터 이미 케인은 동료의 움직임 계산이 끝났다.

사실상 앤트워프의 숨통을 끊어버린 득점.

 

 

손흥민 뿐 아니라 로셀소와도 훌륭한 호흡을 선보인 모습.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를 증명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연계만 집중한 것도 아니다.

후반 막판 들어 본인이 직접 골욕심을 내기도 했다.

 

 

손흥민에게 볼을 전달받곤 골문 부근에서 엄청난 돌파를 선보인 케인.

마지막 순간 균형을 잃었음에도 끝까지 슈팅에 성공하는 집념까지.

 

 

무엇보다 경기 막판 또 한 번 '그 패턴'을 시도했다.

전방 침투하는 손흥민을 포착하곤 곧바로 전달한 패스.

 

 

수비에 막혔지만 그야말로 굉장한 시야였다.

동시에 올 시즌 토트넘의 주요 득점 패턴이기도 하다.

만약 연결만 됐다면 그대로 득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장면.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리그 뿐 아니라 유로파리그에서도 조 1위를 차지하며 이어진 상승세.

그 주역엔 케인과 손흥민이 있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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