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문과는 상당한 거리..." 김민재의 베이징을 격침시킨 울산 '주니오'의 환상적인 원더골
상태바
"골문과는 상당한 거리..." 김민재의 베이징을 격침시킨 울산 '주니오'의 환상적인 원더골
  • 이기타
  • 발행 2020.12.10
  • 조회수 5328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올 시즌 리그와 FA컵에서 연달아 준우승에 그친 울산.

두 대회 모두 전북에게 밀리며 아쉬움을 샀다.

 

 

그래도 울산의 대회가 모두 끝난 건 아니다.

여전히 남아있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대회.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조별리그 1위 통과에 이어 16강전까지 승리했다.

준우승의 아쉬움을 깨는 쾌조의 흐름이었다.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8강에서 만난 상대는 김민재가 속한 베이징.

현역 브라질 국대 주전 미드필더 아우구스토를 비롯해 바캄부까지.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 흐름이 갈렸다.

 

 

PK 박스 안에서 김민재의 핸드볼 반칙이 나온 것.

졸지에 애국 수비가 됐다.

 

 

주니오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피하지 못한 핸드볼.

곧바로 주니오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골무원 주니오의 천금같은 선제골.

이어 또 한 번 주니오가 엄청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골문과 상당한 거리에서 그대로 발사한 중거리 슈팅.

골키퍼가 몸을 던져봤지만 막기엔 무리였다.

 

 

뒷편에서 바라보면 속도부터 궤적까지 어마어마하다.

속도도 센데 살짝 휘기까지 했다.

 

 

그렇게 전반부터 2점차 리드를 점한 울산.

필사적으로 베이징의 공격을 막아냈다.

 

 

한편 전반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던 김민재.

이후로는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하지만 2점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던 울산의 막강함.

결국 울산이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JTBC GOLF&SPORTS' 중계화면

 

이제 울산에겐 K리그와 FA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덜어낼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남은 건 2경기 뿐.

앞으로 울산에게 또 어떤 역사가 펼쳐질지 주목해보자.

 

움짤 출처 : 펨코 "고딘", 락싸 "우울"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