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노르웨이 국대 주전..." 하지만 '홀란드'의 등장으로 국대에서 잊혀져버린 'K리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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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노르웨이 국대 주전..." 하지만 '홀란드'의 등장으로 국대에서 잊혀져버린 'K리그' 선수
  • 이기타
  • 발행 2020.12.08
  • 조회수 5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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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노르웨이 국가대표 클래스를 ACL에서도 선보이길 응원한다.

2020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역대급 공격수가 입성했다.

주인공은 비욘 존슨.

한국 팬들에겐 다소 낯설 수 있다.

 

 

하지만 커리어를 살펴보면 분명 심상치 않았다.

2017-18 시즌, ADO 덴 하그 소속으로 네덜란드 리그 19골로 득점 2위를 기록했던 존슨.

참고로 당시 득점왕을 차지했던 선수가 현재 브라이튼 소속 자한바크슈다.

 

울산 현대
울산 현대

 

그렇게 2018-19 시즌 자한바크슈가 브라이튼으로 떠나며 대체자를 물색한 알크마르.

비욘 존슨을 그 대체자로 낙점했다.

당시 맹활약으로 조국 노르웨이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까지 올라섰다.

노르웨이 대표팀 소속으로 16경기 5골 1도움으로 제 몫을 다했다.

 

VG

 

하지만 알크마르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던 존슨.

결국 노르웨이 대표팀과도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Vienna Suite

 

2019년 10월 15일, 루마니아전 교체 투입이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로 남게 됐다.

그 사이 존슨을 대체한 선수는 전 유럽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공격수가 됐다.

그 선수가 바로 홀란드.

 

Insider

 

게다가 터키 리그 득점왕 출신 쇠를로스까지 등장한 상황.

존슨의 국가대표 소집은 점차 멀어져갔다.

한편 K리그에선 주전 자리를 자신했던 존슨.

경쟁자 주니오의 맹활약으로 교체 투입이 잦아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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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시간 대비 공격 포인트는 훌륭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그랬던 존슨이 최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날아올랐다.

 

 

상하이 선화와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했던 존슨.

후반 교체 투입돼 두 골을 몰아쳤다.

 

 

경기 후 MOM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벤치에선 동료의 들것 역할까지 수행했다.

 

 

그라운드와 바깥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이어갔다.

한편 존슨의 맹활약은 멜버른전에서도 계속됐다.

 

 

멜버른과 16강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된 존슨.

투입과 동시에 선제골 뿐 아니라 멀티골까지 몰아쳤다.

 

 

두 경기 연속 멀티골로 단숨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 입장에서도 향후 토너먼트에서 존슨의 활약은 큰 무기가 될 전망.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울산 현대 인스타그램

 

이제 8강에서 울산이 상대할 팀은 베이징.

존슨 입장에선 김민재와 정면 승부를 앞두게 됐다.

국내 팬들에게도 여러모로 기대를 모으는 맞대결.

한때 노르웨이 국가대표 클래스를 ACL에서도 선보이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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