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안주거리 가능..." 압박하는 '이니에스타'를 벗겨낸 'K리그 선수'의 매끄러운 탈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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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안주거리 가능..." 압박하는 '이니에스타'를 벗겨낸 'K리그 선수'의 매끄러운 탈압박
  • 이기타
  • 발행 2020.12.05
  • 조회수 7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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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수원의 16강행. 

지난 2월, 이니에스타의 방한 소식에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빗셀 고베가 수원 삼성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G조에 편성되며 성사된 맞대결.

수원은 후반 막판 통한의 실점을 당하며 0-1로 패배했다.

 

 

이후 코로나 사태로 미뤄진 일정 탓에 이제야 치러진 조별리그 최종전.

수원의 상황은 1차전보다 더욱 좋지 않았다.

핵심 외국인 타가트, 헨리, 안토니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주장 염기훈마저 자격증 준비로 인해 결장이 확정됐다.

설상가상 고베전에서 승리, 그것도 2점 차 이상의 완승을 거둬야 했다.

 

수원 삼성 인스타그램
수원 삼성 인스타그램

 

반대로 고베는 조 1위를 확정지었던 상황.

그럼에도 주전 선수들을 대거 총출동시켰다.

이니에스타는 물론이고 베르마엘렌까지 선발 출전했다.

 

'JTBC GOLF&SPORTS' 방송화면

 

사실상 수원 팬들도 포기하다시피 했던 16강 진출.

하지만 선수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초반부터 이니에스타를 상대로 과감한 탈압박을 선보인 한석종.

 

 

동시에 한석종 입장에선 평생 안주거리가 완성된 순간.

MSG 좀 많이 첨가해 과거 부스케스를 보는 듯한 탈압박이었다.

 

 

한편 이니에스타의 클래스를 따라가지 못한 고베 동료들.

예상과 달리 전반 종료 시점 스코어는 0-0으로 팽팽했다.

 

 

놀랍게도 후반 들어 수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과정에서 터진 김건희의 헤더 득점.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경기 흐름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이제 수원의 16강 진출까지 남은 득점은 단 1점.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다시 한 번 코너킥 과정에서 벌어진 상황.

 

 

고베의 야스이 타쿠야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골문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손을 사용한 것.

 

 

수원 입장에선 절체절명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렇게 키커로 나선 베테랑 임상협.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수원의 2점차 리드가 완성됐다.

이후 경기 끝까지 2-0 스코어를 지켜낸 수원.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로 이니에스타와 베르마엘렌의 빗셀 고베를 잡았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수원의 16강행. 

 

'JTBC GOLF&SPORTS' 방송화면

 

기쁨을 즐길 틈도 잠시.

이제 요코하마와 16강에서 맞닥뜨릴 예정이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원은 극복해냈다.

토너먼트에서도 기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 "김소정"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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