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챔결 명단 제외..." 슬퍼하던 '박지성'에게 다가온 '두 절친'의 남다른 의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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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챔결 명단 제외..." 슬퍼하던 '박지성'에게 다가온 '두 절친'의 남다른 의리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12.02
  • 조회수 34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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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친구의 모습이다.

2007-08 시즌 모스크바에서 펼쳐진 맨유와 첼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국내 축구팬들에겐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맨유가 결승에 올라오기까지 1등 공신이었던 박지성의 충격적인 명단 제외.

그 누구도, 심지어 본인조차 예상치 못했다.

 

 

박지성 본인도 "가장 슬픈 순간 중 하나였다"고 회상한 당시의 기억.

공교롭게 소속팀 맨유는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MBC ESPN' 중계화면

 

개인에겐 비극, 팀에겐 해피 엔딩이었다.

비록 우승했지만 박지성은 슬픔에 잠겨 있었다.

 

중계화면
중계화면

 

그때 박지성의 슬픈 표정을 포착했던 맨유의 두 선수.

바로 박지성 절친으로 유명한 에브라와 테베즈였다.

박지성은 당시의 기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MBC 스페셜' 방송화면
'MBC 스페셜' 방송화면

 

"두 선수는 제게 다가와 안아줬고, 절 편안하게 대했습니다."

"에브라와 테베즈의 표정에서 둘 역시 저만큼이나 실망했음을 알 수 있었죠."

 

Mancunia
Mancunia

 

"그 뿐 아니라 누구보다 슬퍼하고 있음을 읽었습니다."

"제 친구였기에 제 슬픔을 저와 함께 나누고 싶어했습니다."

 

'MBC 스페셜' 방송화면
'MBC 스페셜' 방송화면

 

"둘의 표정과 행동에서 전 깊은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실망스러운 일이었죠."

 

Daily Star

 

"하지만 경기가 시작된 순간 전 맨유의 승리를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승리했고, 아무도 탓할 수 없었습니다!"

 

Sky Sports
Sky Sports

 

"무엇보다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는 저 혼자만이 아니었죠."

"그 많은 선수들 중 명단에 포함된 건 18명에 불과했습니다."

 

Daily Mirror
Daily Mirror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었던 걸요."

"그게 바로 팀입니다."

 

'KBS1' 방송화면
'KBS1' 방송화면

 

팀의 우승에도 본인의 슬픔처럼 대했던 에브라와 테베즈.

이게 진짜 친구의 모습이다.

 

 

또한 박지성의 멘탈 역시 존경할 만하다.

최고의 선수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

 

움짤 출처 : 인벤 "에투"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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