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해야 하는데..." 기도하는 '손흥민'을 목격한 주심의 센스 넘치는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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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해야 하는데..." 기도하는 '손흥민'을 목격한 주심의 센스 넘치는 결단
  • 이기타
  • 발행 2020.12.02
  • 조회수 27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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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른 융통성이 빛났던 주심의 결단.

손흥민은 자타공인 EPL 최고 수준의 윙어로 거듭났다.

이제 그의 실력을 의심할 이는 없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은 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차근차근 성장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오른 손흥민.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인스타그램

 

그런 손흥민에게 종종 확인할 수 있는 루틴이 있다.

바로 경기 전 기도하는 모습.

 

중계화면

 

과거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이 루틴은 종종 확인할 수 있었다.

종교적 이유와는 전혀 관계없는 손흥민의 기도.

 

'KBS2' 중계화면
'KBS2' 중계화면

 

특히 중요한 경기 때면 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월드컵 멕시코전에서도 포착된 손흥민의 기도 장면.

 

 

토트넘에서도 손흥민의 기도 장면은 가끔씩 포착됐다.

그만큼 간절했을 손흥민의 마음.

 

토트넘 핫스퍼
토트넘 핫스퍼

 

그중에서도 손흥민의 기도가 가장 화제를 모았던 건 에버튼전 고메스 사건 직후였다.

기도 세레머니로 고메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던 손흥민.

 

중계화면

 

많은 팬들이 이 행동에 진심을 느꼈다.

한편 최근 첼시전에서도 포착된 손흥민의 기도.

 

 

경기를 앞두고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장면이 포착됐다.

 

 

손흥민의 기도가 길어졌음에도 주심이 끝까지 기다려준 것.

중간에 끊고 시작할 수 있었음에도 나름의 센스를 발휘했다.

 

 

그렇게 손흥민의 기도가 끝난 뒤에야 주심은 휘슬을 불었다.

재밌는 건 이 주심이 무조건 선수를 기다려주진 않았다는 사실.

바로 전 경기에선 신발끈 묶는 선수가 있었음에도 칼같이 휘슬을 불었다.

 

 

상황에 따른 융통성이 빛났던 주심의 결단.

이 주심의 이름은 폴 티어니다.

 

리버풀 에코
리버풀 에코

 

EPL 팬들에겐 때로 악명높기도 한 티어니 주심.

적어도 이번에 보여준 모습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움짤 출처 : 'classs_77' 트위터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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