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직후 포효하는 동료들..." 그 순간에도 남들과 달랐던 '브루노'의 놀라운 멘탈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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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 직후 포효하는 동료들..." 그 순간에도 남들과 달랐던 '브루노'의 놀라운 멘탈 수준
  • 이기타
  • 발행 2020.12.01
  • 조회수 1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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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유스 출신을 능가하는 브루노의 멘탈리티.

지난 시즌 맨유에 굴러들어온 복덩이 브루노.

입성과 동시에 팀의 경기력을 바꿔버렸다.

 

 

애초에 적응기조차 필요하지 않았다.

그의 영향력은 맨유에서 막대한 수준이다.

 

맨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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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훌륭하지만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에버튼전 종료 직전 슈팅 기회가 났음에도 패스를 택했던 브루노.

당시 해트트릭 기회였기에 충분히 슈팅을 노려도 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브루노가 밝힌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카바니가 맨유 데뷔골을 기록함으로써 자신감을 얻었으면 했다."

"스트라이커의 자신감을 위해 득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데뷔골이 그에게 자신감을 주고, 우리 팀에게도 중요할 거라 판단했다."

"내 해트트릭에 대해선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맨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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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 바샤크셰히르전서 다시 한 번 해트트릭 기회를 잡게 된 브루노.

PK 찬스까지 주어지며 브루노에게 완벽한 밥상이 차려졌다.

하지만 브루노의 선택은 다음과 같았다.

 

 

"모두가 해트트릭을 원합니다."

"하지만 지난 리그 경기 후 다음 경기는 래쉬포드가 차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래쉬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다투고 있기 때문이죠."

"전 그 위치에 래쉬포드가 계속 있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 유스 출신 그 이상의 멘탈을 보유한 브루노.

이러니 팬들이 이뻐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사우스햄튼과 리그 경기에서도 브루노의 활약은 빛났다.

전반 2-0으로 끌려가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맨유.

 

 

브루노가 후반 이른 시간 만회골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곤 기어코 브루노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만들어졌다.

 

 

좀처럼 답이 안 보이던 상황에서 터진 동점골.

그 순간 동료들은 다함께 포효하며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브루노는 달랐다.

잠시나마 기쁨을 누릴 법도 했지만 그에겐 더 중요한 생각이 있었다.

바로 역전골에 대한 의지.

 

 

세레머니하러 간 동료들에게 얼른 공 갖고 오라는 브루노.

이게 어딜 봐서 지난 시즌 영입된 선수란 말인가.

 

맨유 인스타그램

 

양보의 미덕 뿐 아니라 위닝 멘탈리티까지 완벽히 소유했다.

이후 맨유는 극적으로 3-2 역전에 성공하기까지.

 

맨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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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멘탈은 아무나 보유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웬만한 유스 출신을 능가하는 브루노의 멘탈리티.

맨유 입장에선 복덩이도 이런 복덩이가 없다.

 

움짤 출처 : 펨코 "오란다"님, 맨유 인스타그램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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