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구계의 큰 별이 졌다.
축구의 신 마라도나와 맞게 된 이별.
많은 이들이 그와의 이별을 슬퍼했다.
특히 메시에겐 더욱 와닿았을 마라도나와의 이별.
훈련 도중에도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래서 오사수나전을 앞둔 메시의 마음가짐은 더욱 남달랐다.
경기 전 진심으로 마라도나를 추모한 메시.
오사수나전 메시의 활약은 그야말로 불을 뿜었다.
브레이스웨이트의 선제골 과정에서 크게 기여한 메시.
하마터면 신의 손 장면을 재현할 뻔도 했다.
졸지에 이상한 방식으로 마라도나를 연상시킬 뻔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기어코 메시는 본인의 힘으로 마라도나를 완벽히 추모했다.
환상적인 득점으로 팀의 추가골을 기록한 상황.
메시는 유니폼을 벗고 완벽한 방식으로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여기서 더욱 소름돋는 사실.
이 유니폼은 바로 메시가 1994년,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뉴웰스 올드 보이스의 것.
공교롭게 1994년은 마라도나의 뉴웰스 마지막 시즌이기도 했다.
전설의 시작과 끝.
그야말로 완벽한 메시의 추모 방식이었다.
이후에도 불을 뿜었던 메시의 활약상.
그 어느 때보다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는 게 느껴졌다.
근래 들어 더욱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까지 상대 골문을 위협했던 메시의 발끝.
바르샤 역시 4-0 대승으로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그와 동시에 경기 KOM은 단연 메시의 몫.
하늘에서 보고 있을 마라도나에게 완벽한 선물을 바쳤다.
이보다 감동적일 수 없었던 메시의 추모 방식.
전설의 마지막은 끝까지 외롭지 않았다.
마라도나는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기억될 것이다.
움짤 출처 : 펨코 "ATM꼬마", "황펭", "알파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