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안 풀릴 때면..." 언제나 압도적인 뚝배기로 '맨유의 필승 전략'이 됐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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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안 풀릴 때면..." 언제나 압도적인 뚝배기로 '맨유의 필승 전략'이 됐던 선수
  • 이기타
  • 발행 2020.11.24
  • 조회수 8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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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만큼은 정말 확실하다.

맨유가 영입할 당시까지만 해도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가 있다.

전 소속팀 에버튼에서 최고의 박스투박스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기대에 한참 모자른 활약으로 맨유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받으려던 찰나...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맨유의 필승 전략이 됐다.

주인공은 마루앙 펠라이니.

 

온라인 커뮤니티

 

물론 당시 맨유의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았던 탓도 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펠라이니의 고공 지배력은 어마무시했다.

 

 

경기가 안 풀릴 때면 어김없이 등장한 펠라이니.

그러고 크로스만 올리면 알아서 해결했다.

 

 

맨유와 벨기에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한결같았던 펠라이니.

특히 월드컵 일본전 대역전극을 이끌었던 일등공신이기도 했다.

 

'MBC' 중계화면

 

2점차로 뒤지고 있었던 벨기에.

피지컬 약한 일본 수비를 포착하고 펠라이니를 투입했다.

그리고 나타난 결과는...

 

 

모든 수비 전술이 무용지물로 돌아갔다.

압도적 제공권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던 펠라이니.

 

 

현재는 중국 리그 산동 루넝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3월...

 

펠라이니 인스타그램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슈퍼 리그 첫 코로나 확진 선수였다.

 

Sky Sports
Sky Sports

 

그로 인해 25일 간 투병 생활을 해야 했던 펠라이니.

마침내 지난 4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

 

펠라이니 인스타그램

 

2주 간의 자가격리를 거친 후 무사히 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5월, 또 한 번의 소식이 들려왔는데...

 

Eurosport
Eurosport

 

친정팀이자 벨기에 전통의 강호 스탕다르 리에주를 살리기 위해 무려 40억 원을 빌려줬다.

자금난으로 4부리그 강등 위기에 놓였던 스탕다르.

위기에 빠진 친정팀을 위해 선뜻 큰 금액을 내놓았다.

 

 

고공의 지배자로 EPL을 점령했던 펠라이니.

최근까지 중국 무대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아무튼 선수 말년엔 코로나도 겪고 기부도 하고...

캐릭터만큼은 정말 확실하다.

 

움짤 출처 : 펨코 "로버트슨의기억법"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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