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급발진..." 뜬금없이 발생했던 아스날 '페페' 박치기 사건의 숨겨진 전말
상태바
"갑작스러운 급발진..." 뜬금없이 발생했던 아스날 '페페' 박치기 사건의 숨겨진 전말
  • 이기타
  • 발행 2020.11.23
  • 조회수 10837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아스날 입장에서도 어려운 상황의 연속.

지난 시즌, 아스날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갱신했다.

무려 1,060억 수준의 거금을 들여 영입한 윙어 페페.

 

 

하지만 활약은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기대할 만하면 다시 부진하는 흐름이 반복됐다.

 

Sky Sports
Sky Sports

 

올 시즌 역시 페페의 기복은 아쉬움을 샀다.

스탯은 곧잘 쌓고 있지만 경기력만 보면 아직까진 의문부호다.

그래도 기술적인 부분에선 확실한 재능을 보인 페페.

리즈전에서도 초반부터 날카로운 기회를 창출해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후반 들어 강력한 한 방이 기대됐다.

 

 

그리고 후반 들어 페페는 실제로 강력한 한 방을 터트렸다.

문제는 그 한 방이 다소 이상한 곳에서 터졌다는 사실.

 

 

볼이 없는 상황에서 상대 알리오스키에게 갑자기 박치기를 가했다.

주심 뒷편에서 벌어졌기에 넘어갈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이제 축구계엔 VAR이라는 신기술이 도입됐다.

 

 

심판의 눈은 속여도 VAR의 눈은 속일 수 없었다.

결국 VAR 결과 다이렉트 퇴장 선언을 받게 된 페페.

 

 

아스날 입장에선 답답한 경기를 첩첩산중으로 만드는 페페의 퇴장이었다.

그 순간을 지켜본 박종윤의 표정이 모든 걸 설명했다.

 

아프리카TV '이스타TV'

 

그렇다고 페페가 아무 이유 없이 박치기를 한 건 아니다.

직전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페페를 자극했던 알리오스키.

 

 

결국 이 신경전에 못이겨 박치기를 하고 만 것이다.

물론 그렇다 해도 박치기의 명분이 되지는 못했다.

 

 

결국 수적 열세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던 아스날.

그래도 끝까지 잘 지켜내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경기 후에도 이어졌던 페페 퇴장의 여파.

 

 

티어니와 알리오스키 사이 신경전도 포착됐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오로지 페페에게 화가 난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변명의 여지 없는 행동이었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Sky Sports
Sky Sports

 

동시에 "페페가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강한 수위의 일침을 이어간 아르테타 감독.

아스날 입장에서도 어려운 상황의 연속.

여러모로 아쉬움이 가득한 페페의 퇴장 장면이었다.

 

움짤 출처 : 펨코 "옹키동키", "ATM꼬마"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