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체념한 듯한 표정.
EPL 최고의 자리로 올라선 손흥민과 덕배.
두 선수는 오랫동안 남다른 친분 관계를 유지해왔다.
함께 같은 팀에서 뛴 적도 없다.
그럼에도 경기 후면 어김없이 남다른 친분을 드러낸 두 사람.
두 사람의 인연은 과거 분데스리가 시절로 거슬러 간다.
각각 레버쿠젠과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만났던 두 사람.
당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음에도 패했던 경기였다.
당시 유니폼까지 교환하며 친해진 모습.
두 사람의 인연은 무대를 옮긴 뒤에도 계속됐다.
역시나 팀은 달랐지만 계속된 인연.
맞대결 때면 어김없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두 사람의 실력만큼 우정도 진해졌다.
지난 시즌 역시 포옹으로 반가움을 표시했던 두 사람.
하지만 경기 도중엔 한 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오늘 맨시티전에서도 어김없이 치열한 공방을 펼친 손흥민과 덕배.
경기는 손흥민이 판정승을 거뒀다.
유독 맨시티만 만나면 더욱 폭발하는 모습.
양 선수의 희비는 엇갈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오늘도 덕배와 친목을 하러 다가온 손흥민.
하지만 덕배의 표정은 평소와 달랐다.
어딘가 체념한 듯한 표정.
이 표정을 한 커뮤니티에선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물론 농담이지만 그만큼 손흥민이 유독 맨시티를 못살게 군 것도 사실.
아무튼 맨시티 상대로 맹활약, 그리고 덕배와 친하게 지내는 한국 선수.
이정도면 국뽕 좀 들이켜도 무방하지 않겠나.
움짤 출처 : 펨코 "진도", "아니뚱인데용", "김소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