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의심할 여지가 없었던 키커 '라모스'의 상상도 못한 PK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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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의심할 여지가 없었던 키커 '라모스'의 상상도 못한 PK 궤적
  • 이기타
  • 발행 2020.11.15
  • 조회수 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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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의 든든한 주장 라모스.

소속팀과 국가대표를 가리지 않고 언제나 든든한 무게감을 자랑한다.

 

 

수비력 뿐 아니라 득점력에 있어서도 독보적이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득점 2위를 기록한 라모스.

수비수임에도 탁월한 결정력을 자랑했다.

 

 

특히 라모스의 PK는 웬만한 미드필더 혹은 공격수 그 이상이다.

최근 25회 연속 PK 성공이 이를 증명한다.

 

 

안정적인 PK 능력과 날카로운 공격 본능을 보유한 라모스의 파괴력.

팀이 어려울 때면 라모스가 해결사로 등장하곤 했다.

 

KickOff
KickOff

 

그리고 스위스와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한 라모스.

하지만 팀은 전반 프로일러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후반 스페인에게 찾아온 결정적 기회.

PK를 획득하며 라모스에게 절호의 동점골 기회가 주어졌다.

득점할 경우 26회 연속 PK 성공이라는 진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당연히 모두가 성공을 예상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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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보기 힘든 라모스의 PK 실축이 나왔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었다.

더 큰 문제는 잠시 후 또 한 번 떨어졌다는 사실.

 

 

앞선 실축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탓일까.

이례적인 한 경기 2회 PK 실축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그것도 라모스가 그 주인공이라니.

 

 

좀머 골키퍼에게 완벽히 읽혔던 궤적.

그 누구도 아닌 라모스라서 더 예상할 수 없었던 실축이었다.

 

 

결정적인 두 번의 기회를 놓친 스페인.

막판 해결사로 등장한 건 모레노였다.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한편 라모스 입장에선 잊을 수 없는 경기가 됐다.

 

Independent
Independent

 

하지만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라모스의 실축을 감쌌다.

"라모스는 지난 25번의 PK를 성공했다."

"이러한 일은 축구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3번째 PK가 나오고, 설사 그것마저 실패하더라도 라모스가 차게 했을 거다."

 

Marca
Marca

 

스위스전은 공교롭게 라모스의 유럽인 최다 A매치 기록을 달성한 경기였다.

무려 177경기로 부폰의 176경기 기록을 넘어섰다.

기록적인 경기에서 잊지 못할 하루가 된 라모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었다.

 

움짤 출처 : 펨코 "Azpi", "굿올드데이즈", "콩그레츄레이션"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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