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기성용다운 한 방이었다.
지난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대한민국 대표팀.
하지만 8강 카타르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공교롭게 이번 평가전에서 맞닥뜨리게 된 카타르.
대한민국 대표팀은 복수를 노리고 있다.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 역시 관심이 상당했다.
최근 멕시코와 카타르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훈련을 하던 구자철.
그 과정에서 멕시코 국가대표 모레노가 카타르 선수에게 질문을 건넸다고 한다.
이번 평가전은 한국이랑만 하는지 궁금했던 모레노.
카타르는 현재 한국과 평가전만 계획된 상황이다.
그러자 이를 지켜본 구자철의 도발.
"쟤들은 우리 대표팀만으로도 벅차~"
"한국은 강팀이니까!"
하지만 이를 들었던 카타르 선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내 "한국은 너무 쉽다"며 맞받아쳤다.
그와 동시에 근거로 제시한 경기.
바로 최근 있었던 아시안컵 8강전이었다.
카타르 입장에선 잊을 수 없는 승리였다.
물론 구자철 역시 마찬가지다.
하필이면 그 경기가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가 된 구자철.
그러자 이를 듣고 카타르 선수가 "미안하다"며 사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함정이었다.
사실 구자철을 편히 쉬도록 하기 위해 그랬다던 카타르 선수.
이후 계속해서 당시 경기를 거론하며 놀렸다고 한다.
그러자 이 영상을 본 기성용.
원조 SNS 파이터답게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카타르 많이 컸다 진짜."
그의 묵직한 이 한마디.
과연 기성용다운 한 방이었다.
이번 평가전에서도 국가대표 팀이 카타르에 묵직한 한 방을 날려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