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너가 차래..." 최근 부진으로 PK 키커 빼앗긴 첼시 '조르지뉴'의 놀라운 태도
상태바
"감독님이 너가 차래..." 최근 부진으로 PK 키커 빼앗긴 첼시 '조르지뉴'의 놀라운 태도
  • 이기타
  • 발행 2020.11.05
  • 조회수 29251
이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w
축구만 좀 더 잘하면 완벽한 선수다.

조르지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스쳐가 있다.

바로 PK를 찰 때 등장하는 깡총 자세.

 

 

흔히 보던 자세와는 달라 팬들의 뇌리에도 깊게 박혔다.

성공률도 꽤나 높아 큰 주목을 받았다.

 

Football London
Football London

 

하지만 최근 들어 부쩍 낮아진 성공률.

지난 크로사느다르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골키퍼의 창조 선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반면 같은 경기 신입생 베르너의 PK는 전혀 달랐다.

안정적인 자세로 완벽하게 꿰뚫었던 궤적.

 

 

결국 램파드 감독은 PK 키커의 교체를 결단했다.

새롭게 변경된 키커의 주인공은 바로 베르너.

 

 

공교롭게 곧바로 렌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PK 상황이 나왔다.

PK를 얻어낸 것도 베르너였다.

 

 

곧바로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킨 베르너.

램파드 감독의 교체 이유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이후 첼시엔 또 한 차례 PK 기회가 더 찾아왔다.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선언된 두 번째 찬스.

 

 

역시나 이번에도 베르너가 키커로 나섰다.

결과는 역시나 깔끔한 성공.

 

 

이보다 깔끔할 수 없었다.

반대로 조르지뉴의 반응이 걱정된 것도 사실.

자신이 못했다곤 해도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을 터.

하지만 조르지뉴는 누구보다 성숙했다.

 

 

직접 교체된 키커 베르너에게 볼을 전달하며 격려까지 해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후 베르너는 이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BT SPORT

 

"조르지뉴는 제가 PK를 차는 데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는 조르지뉴가 팀을 더 생각하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우린 이기적이지 않거든요."

 

BT SPORT
BT SPORT

 

램파드 감독 역시 키커 교체를 언급했던 당시 조르지뉴의 반응을 전했다.

"경기 전 조르지뉴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별 상관 없고, 그저 팀 승리를 원한다고 했을 뿐이죠."

 

BT SPORT

 

오로지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크게 개의치 않았던 조르지뉴.

축구만 좀 더 잘하면 완벽한 선수다.

 

움짤 출처 : 펨코 "ATM꼬마", "Azpi", "옹키동키", 락싸 "Sky Sports News"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copy_cc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