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에 너무도 큰 비극이 찾아왔다.
많은 팬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김남춘 선수의 비보.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동료들의 슬픔은 오죽했으랴.
지난 인천전이 서울 선수들에겐 너무도 가혹한 시간이었다.
제대로 경기를 끝마친 것만 해도 다행이었던 선수들.
불과 하루 전 동료를 떠나보낸 선수들의 심정.
경기장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괴로웠다.
그렇게 김남춘은 우리 곁을 떠났다.
이후 동료들의 심금을 울리는 마지막 편지가 이어졌다.
3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그 시간을 함께 했던 기성용의 마지막 편지가 공개됐다.
서울 선수들 뿐 아니라 타 팀 선수들 역시 김남춘의 명복을 빌었다.
울산의 홍철 역시 평소 김남춘과 절친했던 사이.
그 심정을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김태환 역시 김남춘의 마지막을 함께 하러 갔던 모습.
한편 인천의 김호남은 김남춘에게 사과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인천전에서 있었던 관중 논란 등 여러 의미가 함축된 메세지였다.
해외로 떠난 FC서울 출신 윤일록 역시 비보를 접했다.
FC서울 시절 함께 뛰었던 동료였기에 더욱 클 충격.
국가대표 풀백 김진수 역시 김남춘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이 선수들 뿐 아니라 정말 많은 동료들이 김남춘의 마지막을 함께 보냈다.
마지막으로 누구보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 만한 선수.
바로 박주영이다.
평소 김남춘과 유독 절친하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직후 자신의 주장 완장을 골대 밑으로 전달했다.
그 과정에서 좀처럼 멈출 수 없었던 눈물.
그 누구보다 상심이 컸을 박주영.
그의 마지막을 끝까지 함께 했다.
이후 김남춘에게 전한 마지막 편지.
아직도 좀처럼 믿기지 않는 김남춘의 비보.
그래도 그를 위해 울고 슬퍼했던 수많은 동료들이 있었기에 외롭지 않았을 거다.
이젠 하늘에서 모든 고민과 아픔 잊고 행복만 가득하길 기도한다.
움짤 출처 : 펨코 "여자친구신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