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못한다더니..." 토트넘 복귀골과 동시에 '베일'이 외쳤던 예상 밖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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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못한다더니..." 토트넘 복귀골과 동시에 '베일'이 외쳤던 예상 밖의 한마디
  • 이기타
  • 발행 2020.11.03
  • 조회수 9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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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행복하다는 거다.

베일이 토트넘 이적 후 완벽히 달라졌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과 같은 선수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말년엔 의욕마저 사라진 듯한 모습이었다.

 

 

잦은 부상, 골프, 벤치에서 수면, 우승 세레머니 당시 겉도는 모습 등.

단순히 실력 문제를 떠나 의욕 자체가 사라졌다.

분명 해준 건 많지만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지지를 받기엔 어려웠다.

 

 

그리고 베일에게 또 하나 논란이 됐던 게 바로 스페인어다.

오랫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스페인어는 하지 못했던 베일.

1~2년 정도 활약했으면 문제가 되진 않았을 터.

하지만 베일의 스페인 생활 기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BT SPORT
BT SPORT

 

평상시 스페인어를 사용하지도 않았다던 베일.

하지만 최근 토트넘 복귀골을 터트린 뒤엔 달랐다.

 

 

레길론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이어받아 득점에 성공한 뒤였다.

다가오는 레길론에게 베일이 외쳤던 한마디.

"바모스!!!!"

 

 

한국어로 번역하면 "가즈아!!!!" 정도의 느낌이다.

물론 워낙 간단한 스페인어라 사실 특별할 건 없다.

더구나 다가오는 선수가 스페인 국적 레길론이었으니.

 

 

하지만 재밌는 건 정작 레알 마드리드 시절엔 스페인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

스페인에선 영어, 잉글랜드에선 스페인어를 사용한 셈이다.

 

유튜브 'Tottenham Hotspur'
유튜브 'Tottenham Hotspur'

 

재밌는 건 스페인어와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들의 증언이 엇갈렸다는 사실.

하지만 베일이 스페인어를 아예 못하진 않았던 모양이다.

과거 쿠르투아는 베일의 스페인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Sky Sports
Sky Sports

 

"그 친구, 생각보다 스페인어 잘해요."

"단지 영어로 소통하는 걸 더 좋아할 뿐이죠."

"스페인어로 인터뷰도 가능하고, 저랑도 대화가 가능해요."

"물론 저 또한 베일처럼 골프를 좋아하구요(???)."

 

Insider
Insider

 

갑분골프가 나오긴 했지만 아무튼 못하진 않았던 모양이다.

그 뿐 아니다.

과거 웨일즈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콜먼 역시 비슷한 증언을 했다.

 

유튜브 'Vauxhal'
유튜브 'Vauxhall'

 

"베일은 완벽한 스페인어 소통이 가능해요."

"마드리드 레스토랑에서 봤을 때 스페인어 완벽히 구사하더라구요."

"음식도 주문하고, 사람들과도 스페인어로 인사했죠."

 

토트넘 인스타그램

 

대충 상황을 보면 스페인어를 어느 정도 구사했던 모양.

뭐, 아무렴 어떤가.

축구만 잘하면 그만이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EPL 복귀한 베일이 처음으로 외친 언어는 스페인어.

그만큼 행복하다는 거다.

 

움짤 출처 : 락싸 "Vinicius Junior",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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