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벌한 빠따 포스는 잠시 안녕..."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김남일 감독'의 특별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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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빠따 포스는 잠시 안녕..."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김남일 감독'의 특별한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0.10.31
  • 조회수 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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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김남일 감독의 데뷔 시즌.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부임한 김남일 감독.

부임과 동시에 팬들의 관심을 듬뿍 받았다.

 

 

이른바 빠따볼이라는 신개념 용어까지 탄생시켰다.

시즌 초반 선전으로 김남일 감독의 평가는 절정을 향해 달려갔다.

 

'IB SPORTS' 중계화면
'IB SPORTS' 중계화면

 

하지만 이후 쉽지만은 않았던 데뷔 시즌.

결국 성남은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펼쳤다.

게다가 부동의 꼴찌 인천이 막판 엄청난 상승세로 맹렬히 추격했다.

 

성남FC 인스타그램
성남FC 인스타그램

 

리그 최종전을 앞둔 상황에서 경우의 수는 별 거 없었다.

만약 최하위 인천이 승리할 경우 성남 역시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다.

 

성남FC 인스타그램

 

그래도 서울 원정길에 오른 인천.

마냥 승리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게 웬 걸.

인천의 선제골이 터짐과 동시에...

 

 

성남마저 부산에게 일격을 당했다.

그렇게 강등이 목전까지 차오른 상황.

후반 홍시후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하지만 인천이 승리할 경우 성남에겐 반드시 승리만이 필요했다.

점차 희망이 말라가던 상황.

성남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마상훈이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린 것.

이대로면 성남이 잔류, 부산이 강등을 면치 못하는 상황.

성남 선수들은 끝까지 전력을 다해 뛰었다.

 

 

그 과정에서 쥐가 나기도 했던 선제골의 주인공 홍시후.

그렇게 성남 선수들은 자신의 모든 걸 토해냈다.

그리고 경기가 종료된 순간...

 

 

모두가 얼싸안고 기쁨을 누렸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이들의 포효.

 

 

순간 김남일 감독의 머리엔 다사다난했던 시즌이 스쳐 지나갔다.

그 강해보이던 김남일 감독마저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김남일 감독의 눈물.

그간 마음 고생을 엿볼 수 있었던 장면이다.

 

 

감독이란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지 느끼게 했던 눈물.

이어 인터뷰에서도 김남일 감독은 복받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Sky Sports' 중계화면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김남일 감독의 데뷔 시즌.

그 끝은 해피엔딩이었다.

 

움짤 출처 : 펨코 "응가전북", "ㅌ투ㅡ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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