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안 되는 원클럽맨..."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하늘의 별이 된 'FC서울' 주축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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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안 되는 원클럽맨..."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하늘의 별이 된 'FC서울' 주축 수비수
  • 이기타
  • 발행 2020.10.30
  • 조회수 1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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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하늘에선 못다한 꿈, 마저 이루길 바란다.

내일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FC서울.

이미 순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큰 동기부여는 없다.

 

 

오히려 인천의 강등권 경쟁에 관심이 쏠린 상황.

서울 입장에선 유종의 미로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했다.

 

FC서울 인스타그램
FC서울 인스타그램

 

그랬던 서울에 가슴아픈 비보가 들려왔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수비수 김남춘이 하늘로 떠난 것.

 

FC서울
FC서울

 

2년 간 군복무를 제외하면 광운대 졸업 후 FC서울에서만 활약했던 원클럽맨이다.

요즘 시대에 보기 힘든 원클럽맨으로 FC서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FC서울 홈페이지

 

춘디치, 퍼디남춘이라는 별명이 이를 방증한다.

FC서울 구단 측에서도 김남춘은 예외적으로 대우했다.

 

FC서울 TV

 

지난 재계약 당시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던 FC서울.

참고로 FC서울은 재계약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잘 배포하지 않았던 구단이다.

 

FC서울
FC서울

 

그만큼 원클럽맨으로 FC서울 측에서도 레전드 대우를 했던 김남춘.

일반 대중들에겐 낯설 수 있지만 FC서울 팬들에겐 그만큼 소중한 존재였다.

 

'MBC SPORTS+2' 중계화면

 

올 시즌 역시 김남춘은 FC서울 소속으로 22경기에 나섰다.

연이은 감독 교체로 힘든 상황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지난 9월 26일, 어김없이 슈퍼매치에 선발 출전했던 김남춘.

당시 불의의 부상으로 전반 종료 후 교체 아웃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 경기는 김남춘의 생전 마지막 경기가 됐다.

부상 이후 회복에 힘쓰던 김남춘.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유튜브 'FC서울'

 

불과 32세, 아직도 앞날이 창창한 나이.

그가 감당하기엔 너무도 힘든 시련이 찾아왔나보다.

 

김남춘 인스타그램

 

결국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선택한 김남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FC서울에겐 너무도 마음아픈 비보가 전해졌다.

 

유튜브 'FC서울'

 

사실 이 소식에 뭐라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마음이 너무 좋지 않다.

FC서울에 몇 안 되는 원클럽맨.

부디 하늘에선 못다한 꿈, 마저 이루길 바란다.

 

움짤 출처 : 펨코 "여자친구신비"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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