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얘기좀 하자..." 오랜만에 만난 '카바니'와 '티아고 실바'의 회포를 방해한 후배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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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얘기좀 하자..." 오랜만에 만난 '카바니'와 '티아고 실바'의 회포를 방해한 후배 선수들
  • 이기타
  • 발행 2020.10.25
  • 조회수 5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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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쉽게 그리지 못한 그림.

산체스 이후로 공석이었던 맨유의 7번 자리.

드디어 올 시즌 그 자리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주인공은 바로 PSG 출신 레전드 카바니.

분명 클래스 자체는 남달랐지만 나이가 든 탓에 우려도 있었다.

 

433 인스타그램
433 인스타그램

 

하지만 뭐든 까봐야 아는 법.

무엇보다 카바니 본인의 의지가 남달랐다.

 

맨유 인스타그램

 

그리고 마침내 성사된 카바니의 맨유 데뷔전.

첼시를 상대로 후반 교체 투입됐다.

 

 

카바니는 교체 투입과 동시에 첫 터치를 슈팅으로 가져갔다.

브루노의 크로스를 발로 툭 갖다대며 원터치 슈팅까지 성공시켰다.

 

 

살짝 빗나갔지만 충분히 클래스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다만 카바니는 이후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옛 동료였던 티아고 실바가 카바니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

 

 

옛 동료 티아고 실바에 의해 여자가 될 뻔하기도 했던 카바니.

후반 막판 카바니의 결정적 슈팅을 티아고 실바가 차단하기도 했다.

 

 

한 치의 양보없던 양 선수의 승부.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엔 달랐다.

아직도 낯설기만 한 타 클럽 소속, 그것도 EPL에서 두 사람의 재회.

 

 

그동안 못다한 회포를 풀기 시작했다.

서로 하고 싶었던 얘기들도 많았을 터.

 

 

하지만 자꾸만 이 둘의 대화를 가만두지 않는 선수들.

맨유 선수들은 티아고 실바에게, 첼시 선수들은 카바니에게 다가왔다.

워낙 짬밥이 두터운 선수들이라 한 번씩 인사라도 나누고 싶었을 거다.

 

 

결국 대화 도중 껴드는 동생들 때문에 대화는 오래 가지 못했다.

못다한 회포는 바깥에서나 가능했던 상황.

 

 

카바니와 티아고 실바의 맞대결.

사실 그동안 쉽게 그리지 못한 그림이었다.

 

맨유 인스타그램
맨유 인스타그램

 

이제 커리어 말년을 향해가고 있는 티아고 실바와 카바니.

두 선수 모두 베테랑으로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길 응원한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락싸 "김태호"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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