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의 역사는 올 시즌도 이어지고 있다.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도 더 강해져 돌아왔다.
리그, 챔피언스리그, 포칼을 가리지 않고 매 경기 대승을 거두는 중이다.
최근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
레반도프스키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5-0으로 거둔 대승.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게 대승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다.
매 경기 목표는 무실점 대승으로 설정해야 할 정도.
물론 상대 입장에선 그 득점조차 쉽지 않다.
수비진을 뚫어내도 수문장 노이어가 존재하기 때문.
사실상 스위퍼형 골키퍼라는 새로운 유형을 창조한 노이어.
올 시즌도 남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전에선 노이어가 활약할 기회조차 많지 않았다.
워낙 뮌헨의 경기력이 막강했기 때문.
그래도 프로라면 일을 해야하는 법.
뮌헨 수비수 사르가 편히 있던 노이어에게 일거리를 제공했다.
이상한 헤더 패스로 노이어에게 제공한 일감.
노이어는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이었다.
골문까지 거리도 꽤나 멀어 그대로 실점을 허용하는 게 아닌가 싶던 찰나.
폭풍 전력 질주로 이 볼을 걷어냈다.
대승 와중에도 결코 실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노이어의 의지.
공이 흐르는 궤적을 감안했을 때 실점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장면이었다.
하지만 노이어에게 한계란 없다.
라인 바로 앞에서 공을 걷어낸 노이어의 집중력.
괜히 세계 최고 골키퍼라 불리는 게 아니다.
상대 입장에선 너무도 강한 바이에른 뮌헨.
그 팀의 수문장은 노이어다.
움짤 출처 : 락싸 "Manu", 펨코 "no.1노이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