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 손흥민.
이젠 대한민국을 넘어 토트넘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리고 올 시즌엔 EPL 전체를 노리는 중이다.
현 시점 EPL 득점 선두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손흥민.
시즌 초반 8경기 9골 4도움으로 차원이 다른 스탯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스탯 뿐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력이 완전체로 거듭났다.
이제 더이상 손흥민의 실력을 논하는 건 의미없다.
이 활약을 유지한다면 본인의 한계를 더욱 뛰어넘을 수 있다.
그와 동시에 그동안 손흥민을 따라다녔던 하나의 논쟁.
바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사실 정답이 없는 질문이다.
명확한 수치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
실제로 이에 대한 해석은 누구나 다를 수 있다.
월드클래스의 기준이 어딘지에 따라 갈릴 수 있는 해석.
무리뉴 감독 역시 최근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 답변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당신들 언론한테 달렸지."
"쏘니는 지금보다 잘할 수 없을 정도야."
"알아? 시즌을 거듭할수록 쏘니는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증명하고 있어."
"그 친구가 다음 단계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게 뭔지 모두가 알잖아."
"아무것도 없어. 이미 그 클래스에 든 것 같거든."
"아니면 뭐... 그럴 수도 있겠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멍청한 짓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도 있지."
"왜냐면 걘 그만큼 주목을 받는 선수니까."
"물론 선수 레벨 측면에서도."
"쏘니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주목하는 건 당신들한테 달렸어."
수많은 월클 선수들을 지도하며 산전수전 다 겪었던 무리뉴 감독.
그런 무리뉴 감독이 인정했다.
두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미 월드 클래스 단계에 접어들었다.
더이상 해야할 건 없고, 그 이상은 언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물론 이 역시 무리뉴 감독 개인의 생각일 뿐이다.
월드클래스를 논하는 데 정답은 없다.
다른 것보다 그저 지금 상황을 즐기자.
언제 또 한국 선수가 EPL 득점 선두 자리에 위치하는 걸 보겠는가.
움짤 출처 : 락싸 "hellostranger", 펨코 "사슴가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