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세계에서 나온 골 중 가장 아름다운 득점을 선정하는 상.
바로 푸스카스상이다.
전세계 축구 리그에서 한 해 동안 셀 수 없게 많은 득점이 터진다.
이중에서 단 한 골만이 선정될 수 있는 영예.
이번 2020년은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이 유력 후보로 올랐다.
향후 몇 년 간 계속해서 회자될 엄청난 원맨쇼였다.
물론 선정 여부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대단한 득점이었다.
아직도 다시 보면 소름돋는 당시의 기억.
사실 푸스카스상의 경우 논란이 생길 여지가 많다.
다른 영역과 달리 정확히 수치로 판단하는 게 어렵기 때문.
실제로 2018년 살라의 선정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매 해 주목되는 푸스카스 상 수상자.
올해 손흥민의 선정 여부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유로파리그에서 터진 하나의 득점이 강력한 경쟁 후보가 될 수 있다.
레인저스와 스탕다르의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경기.
후반 막판 케말 루피가 수비 진영부터 드리블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곤 하프라인에서 갑자기 슈팅을 때렸는데...
와................
게임에서도 구현 불가능한 득점 궤적이다.
드리블부터 슈팅까지 이런 득점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다시 봐도 믿기 힘든 득점 과정.
비거리 54.6m로 유로파리그 역사상 최장거리 득점을 갱신했다.
단순히 슈팅 뿐 아니라 드리블까지 모든 게 흠잡을 데 없었다.
적어도 푸스카스상 후보 선정까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득점과 더불어 가장 주목되는 득점 중 하나다.
레인저스 제라드 감독의 가호를 제대로 받은 초장거리 슈팅.
보고도 믿기 힘든 득점이었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사커라인 "메디아푼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