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아웃 직후 벌어진 대참사..." 그 모든 걸 지켜본 에이스 '손흥민'의 안타까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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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아웃 직후 벌어진 대참사..." 그 모든 걸 지켜본 에이스 '손흥민'의 안타까운 반응
  • 이기타
  • 발행 2020.10.19
  • 조회수 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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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컸다.

맨유전에서 정점을 찍었던 토트넘의 상승세.

웨스트햄을 상대로도 당연히 이어질 거라 예상됐다.

 

 

실제로 전반 초반까진 완벽함 그 자체였다.

아름다운 공격 전개의 연속으로 모두를 감탄시켰다.

 

 

그 사이 웨스트햄 수비진은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미 전반 15분 만에 양 팀의 스코어는 3-0.

 

 

그 과정에서 주역으로 자리잡았던 손흥민.

어김없이 오늘도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토트넘 인스타그램

 

그렇게 후반 10여분을 남겨두고 이어진 3점차 리드 상황.

무리뉴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의 체력 안배 차 교체 아웃을 결정했다.

 

 

3점차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 가능한 전술이었다.

불과 10분 사이 3골을 먹힐 거라고 예상한 이는 그 누구도 없었을 터.

 

토트넘 인스타그램

 

그리고 그 마법같은 일이 벌어졌다.

종료 직전 란시니에게 얻어맞은 동점골.

 

 

평소 승부욕이 강한 손흥민에겐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을 터.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도 손흥민의 안타까운 심경은 더욱 체감됐다.

 

'Football Daily' 트위터
'Football Daily' 트위터

 

"결과에 쇼크를 받았다."

"충분히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10분 전까지만 해도 모두가 정말 잘 뛰었다."

"충격적이다."

 

'Football Daily' 트위터

 

문구 하나하나에 손흥민의 심경이 구구절절 드러난다.

"이게 축구고,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다."

"주심의 종료 휘슬까지 집중해야 한다."

"다신 이런 기분을 느끼기 싫고, 좋은 교훈이었다."

 

'Football Daily' 트위터

 

이어 손흥민은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우린 초반부터 경기를 장악했고, 3골이나 득점했다."

"이후로도 득점할 기회가 있었다."

"내겐 너무도 슬프고, 동료들 역시 마찬가지다."

"다신 발생해서 안 될 일이다."

 

 

그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컸다.

실제로 손흥민 교체 아웃 직후 웨스트햄은 뒷공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결국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게 된 토트넘.

이젠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게 최우선 과제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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