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반 손흥민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라운드가 끝난 뒤 EPL 득점 선두는 다름아닌 손흥민.
초반이지만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가 EPL 득점 선두를 차지한 그림.
지금껏 보지 못한 장면이었다.
그야말로 폼이 절정에 달한 손흥민의 현재 경기력.
웨스트햄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됐다.
어김없이 선발 출전한 손흥민.
그 상승세는 불과 전반 45초 만에 이어졌다.
케인과 눈이 마주치자 재빠르게 시작한 스프린트.
이후 마무리까지 그야말로 예술 그 자체였다.
해설위원 말대로 전생에 부부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
두 사람의 호흡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폭발했다.
그저 감탄만 나오는 케인의 마무리.
그 와중에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또 손흥민이었다.
놀랍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케인의 득점이 터졌다.
손흥민 - 레길론 - 케인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호흡.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공격 작업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손흥민에게 돋보였던 건 따로 있다.
바로 볼이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
그 과정에서 과감한 침투로 멀티골까지 노렸다.
특히 케인이 볼을 잡을 때면 어김없이 빈공간으로 침투한 손흥민.
그야말로 전반 내내 손흥민의 활약은 물이 올랐다.
후반 들어서도 손흥민은 여전한 활약을 선보였다.
살짝 더 감겼으면 그대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던 손흥민의 원터치 패스.
스피드, 결정력, 연계까지 완벽한 축신 모드가 발동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케인과의 호흡.
케인에게 볼을 건넨 뒤 엄청난 스피드로 창출한 기회.
딱히 말이 필요없는 호흡이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두 사람의 호흡은 굉장했다.
이 장면을 끝으로 교체 아웃된 손흥민.
오늘 역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교체 아웃은 엄청난 변수로 이어졌다.
불과 10분 사이 믿을 수 없는 3실점을 허용한 토트넘.
다시 한 번 손흥민의 존재감을 체감한 하루였다..
움짤 출처 : 펨코 "사슴가슴", "오란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