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잘했더라면..." 위대한 캡틴 '자네티'가 죄책감을 갖게 된 '유망주'의 처절한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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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잘했더라면..." 위대한 캡틴 '자네티'가 죄책감을 갖게 된 '유망주'의 처절한 절규
  • 이기타
  • 발행 2020.10.14
  • 조회수 6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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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역사상 최고로 위대한 주장이 가질 수 있는 책임감.

자네티는 인테르 역사상 최고의 주장으로 평가받는다.

그가 뛰던 당시 인테르의 리빙 레전드였다.

 

 

한편 아드리아누는 이른바 악마의 재능으로 평가받던 인물이었다.

재능만큼은 확실했으나 아쉬운 멘탈로 짧은 전성기를 보냈다.

그런 자네티가 과거 자서전에서 아드리아누와 일화를 밝혔다.

 

FIFA

 

"친선 경기에서 아드리아누가 무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원더골을 기록했다."

"난 이 골을 본 뒤 새로운 호나우두가 탄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드리아누는 빈민가 출신이었고, 그 사실은 나를 두렵게 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빈민촌은 비슷했고, 나도 그 환경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Sempreinter

 

"가난한 어린 시절 후 갑작스레 스타가 되면 발생할 상황에 대해 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드리아누가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SportBible
스포츠바이블

 

"훈련이 끝난 후, 난 매번 아드리아누의 상태를 체크하고, 어딜 갈건지 등을 물었다."

"혹시라도 그가 좋지 않은 일에 연루될까봐 불안했다."

 

Eurosport
Eurosport

 

"아드리아누는 아버지와 관계가 좋았다."

"그런데 우리가 프리시즌을 치르던 때 브라질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

 

India TV
India TV

 

"그는 방에서 전화기를 집어 던진 후 울부짖었다."

"누구도 상상하기 힘든 절규였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는다."

 

'Football Tweet' 트위터
'Football Tweet' 트위터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모라티 구단주와 난 아드리아누를 친동생처럼 대했다."

"그는 계속 득점을 했고, 아버지를 위해 세레머니를 했다."

 

Eurosport
Eurosport

 

"하지만 모든 것이 예전같진 않았다."

"우린 결국 아드리아누를 우울증에서 끄집어내지 못했다."

 

기브미스포츠
기브미스포츠

 

"그건...."

"아마도..."

"내 커리어 최대 패배일 거다."

"그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고통스럽다."

 

Who ate all the pies
Who Ate all the Pies

 

괜스레 마음 한 켠이 찡해진다.

자네티는 최선을 다했다.

 

Sempreinter

 

그럼에도 그를 건져내지 못한 게 고통스럽다고 한다.

인테르 역사상 최고로 위대한 주장이 가질 수 있는 책임감이다.

그저 리스펙이다.

 

움짤 출처 : 펨코 "쥬피터재즈"님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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