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잠 좀 자자..." 피곤한 '메시'를 열받게 했던 국대 절친 '아구에로'의 선넘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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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잠 좀 자자..." 피곤한 '메시'를 열받게 했던 국대 절친 '아구에로'의 선넘는 행동
  • 이기타
  • 발행 2020.10.14
  • 조회수 7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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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오래된 부부를 연상시키는 두 사람의 모습.

코로나 사태로 뜻밖의 재능을 찾게 된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BJ 아구에로.

 

 

뜻밖의 BJ 능력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신입 BJ임에도 인맥 역시 남다르다.

 

아구에로 트위치 방송화면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인맥은 바로 메시.

웬만한 언론사에서도 섭외하기 힘든 세계 최고의 스타다.

 

아구에로 트위치 방송화면

 

하지만 아구에로에겐 그 누구보다 쉬운 과제다.

전화 한 통이면 바로 본인 방송에 메시 출연 가능하다.

 

유튜브 '축구보장'
유튜브 '축구보장'

 

그만큼 아구에로와 메시와의 관계는 남다르다.

특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 보낸 시간이 엄청나기 때문.

 

 

게다가 무려 17년 간 메시와 한 방을 써왔다.

어린 시절부터 메시와 이어졌던 인연.

 

AS

 

그랬던 아구에로가 메시와의 룸메이트 생활에 대해 밝혔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인이 메시를 여러 번 화나게 했었다는 아구에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

 

"제가 TV를 보고 있었는데 메시가 돌아 누워 잠에 들었어요."

"전 계속 TV를 보다 잠들곤 했죠."

"아무 말 없이 자던 메시는 다음날이면 꼭 앓는 소리를 내더라구요."

"그러곤 모두에게 제가 맨날 TV를 켜놓고 잔다며 고자질했죠."

 

Bleacher Report
Bleacher Report

 

TV는 사소한 갈등 요소에 불과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샤워와 지각이었다.

 

Telegraph
Telegraph

 

"메시는 불평이 너무 많아요."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메시는 언제나 샤워를 하고 얌전하게 앉아있곤 해요."

"저녁까지 30분 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 느긋하게 있었죠."

"그러자 메시가 제게 소리쳤어요."

"9시에 저녁이야! 30분 밖에 남지 않았다고!"

 

90Min
90min

 

하지만 메시의 불평에도 아구에로는 흔들리지 않았다.

"전 계속 핸드폰을 했고, 결국 저녁 시간까지 10분 밖에 남지 않았죠."

"메시는 계속 투덜댔어요."

"우린 항상 늦게 도착하고, 여기 한 시간이나 있었다면서 말이죠."

"그래도 전 빠르게 준비했고, 정시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메시 그 친구, 지각을 전혀 좋아하지 않아요."

 

Manchester Evening News
Manchester Evening News

 

마치 오래된 부부를 연상시키는 두 사람의 모습.

티격태격하는 게 금슬이 상당히 좋다.

 

Manchester Evening News

 

그래도 잘 때 TV 켜놓고 그대로 자는 건 선넘었다.

잠은 오는데 TV 소리는 들리고...

내 룸메가 그러면 바로 뚝배기 날라가는 거다.

평범함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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