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신계로 불렸던 메시와 호날두.
이른바 메호대전이 한때 축구계의 뜨거운 화두였다.
물론 그 사건 이후 대한민국에선 종결된 토론 주제.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실력 면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을 제외한 인간계.
한때 이 인간계를 평정했던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라다멜 팔카오.
FC포르투에서 헐크와 투톱으로 축구계에 충격을 안겼던 팔카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기량을 만개시켰다.
사실상 메시와 호날두를 잇는 인간계 최강의 사나이였다.
메시와 호날두의 뒤를 잇는 맹활약으로 주목받았던 팔카오.
당연히 빅클럽으로 이적이 예상됐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건 AS모나코.
당시 모나코가 엄청난 자금력을 앞세워 스타 선수들을 모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십자인대 부상과 슬럼프가 겹쳤다.
이후 맨유와 첼시로 임대를 전전했다.
모두가 전성기 시절 그의 모습은 반짝 활약이라 여겼다.
하지만 AS모나코로 임대 복귀한 뒤 팔카오의 2번째 전성기가 시작됐다.
예상 외 부진으로 팀의 핵심들이 대부분 떠났던 AS모나코.
홀로 팀을 멱살잡고 캐리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뒤늦게나마 비싼 이적료 값을 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제 34세가 된 팔카오는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현역 말년을 보내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지난 시즌 리그에서 16경기 10골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 역시 리그 4경기 3골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치명적인 십자인대 부상과 슬럼프에도 다시 부활한 건 극히 이례적이다.
인간계 최강이라 불리운 사나이.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명제가 또 한 번 증명됐다.
움짤 출처 : 펨코 "김한나", "Rolfes", "조이내꺼"님